양창욱(이하 양) : 7월 31일 금요일 '양창욱의 아침저널'[FM 101.9 MHz (서울)] 2부, '금요이슈앤이슈' 시간입니다. 얼마 전에 카카오택시가 등장했죠. 스마트폰 버튼을 누르는 것만으로 택시를 잡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다음카카오가 대리운전 시장에 진출을 검토하고 있다고 해서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우선, 전국대리기사협회 김종용 회장님 전화연결 돼있습니다. 회장님, 나와 계시죠?
 
김종용(이하 김) : 네 안녕하세요.
 
양 : 아침 일찍 감사드립니다. 대리운전 사업자분들과는 달리 대기사분들은 다음카카오의 대리운전 시장진출을 환영하고 있는 입장이라면서요?
 
김 : 네 그렇습니다.
 
양 : 어째서 그렇죠?
 
김 : 기존 대리운전 사업자들의 대리기사들에 대한 수탈이라든가...
 
양 : 수탈...
 
김 : 횡포가 너무 극심하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양 : 수탈, 횡포, 구체적으로 어떻게 나타나고 있어요?

김 : 대리운전 시장은요, 업자들은 정상적인 영업이나 회사운영을 통해서 먹고 사는 시장이 아닌 지 꽤 오래됐어요. 지금 중개수수료만도 무려 20%, 수도권만 해도 30%가 많고요. 대개 25% 지방 내려가면 30% 전북 같은 경우는 무려 37%까지 수수료를 받아갑니다. 이것만이 아니에요. 대리기사를 모아서 대리기사들을 상대로 해서 저희는 기사장사라고 합니다만, 저희들한테 벌금, 관리비, 심지어는 출근비니 이런 것까지 강탈해가고요. 많은 부분들을 횡령하고 착복해 갑니다. 이런 부분이 가능하게 하기 위해서 일방적으로 마음에 들지 않으면 일거리를 빼앗는, 배차제한을 한다든지 이런 일들이 비일비재합니다.

양 : 그렇군요. 수탈이나 횡포를 대리운전 사업자분들이 행하고 있다고, 심하다고 주장하셨는데 제가 쉽게 수치상으로 바꿔서 여쭤봐야 겠어요. 예를 들어 대리기사 한 분이 일을 해서 십만 원을 벌었다고 가정하면, 대리기사 그 분이 직접 운전해서 손님들을 모셔다 드린 거죠. 그러면 그 분 손에는 최종적으로 얼마정도가 쥐어지게 됩니까? 수도권을 기준으로 하면.
 
김 : 한 6만 원 정도 가져간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양 : 10만원 중에 6만원이요? 그러면 4만원을 사업자나 이런데서 다 가져가는 것이고?
 
김 : 물론 모두 다 그렇지는 않고요. 제가 볼 때는 수도권을 기준으로 지방은 더 심한데 수수료에다가 이거저거 나가고 그래서 30% 나가고, 나머지 10%가 교통비라든가 이런 비용으로 나가는 것 같습니다.
 
양 : 10만원 벌면 6만원 정도 손에 쥐시는 거네요. 얼마 안 되네요. 그런데 지금 말씀하신 수탈이나 횡포라고 주장하신 그런 행위들에 대해서 대리운전 사업자분들에게 직접 개선을 요구해보신 적 있으세요?
 
김 : 그렇죠. 항상 대리운전 시장은 분규가 없을 수가 없는 시장인데요. 그 중에서 저희 대리기사들이 단결을 해서 잘못된 관행이나 횡포를 막아낸 경우가 몇 군데 있습니다. 몇 년 전에 수도권에서 수수료를 25% 이상으로 인상하려는 업자들의 시도가 있었는데, 그것을 대리기사들이 힘을 합쳐서 그것을 막아낸 사례가 있었습니다.
 
양 : 그런데, 개선을 요구하는데 대부분의 사업자들이 요구를 잘 안 들어주는 경우가 많군요.
 
김 : 그렇죠. 일방적으로 강요를 당하고 있는 처지인거죠.
 
양 : 이런 상황인데, 다음카카오의 대리운전 시장 진출은 어떤 도움이 되길래 반기시는 겁니까?
 
김 : 두 세 가지 정도로 정리하자면 첫째는 다음카카오가 아니라 어떤 업체가 들어온다 하더라도 지금 말씀드린 기존 업자들의 수탈과 무도한 횡포보다, 그 이상은 저지르지 않을 것이라는 막연한 기대가 첫 번째 있고요.
 
양 : 막연한 기대. 네.
 
김 : 두 번째는 이런 잘못된 관행과 불량업자를 퇴출시키는데 다음카카오가 한 대안이 되기를 바라는 대리기사들의 절절한 염원이 담겨있는 것입니다.
 
양 : 그렇군요. 그런데 시장진출에 성공한 다음카카오가 어느 정도 자리잡고 나서 기존의 사업자들처럼 횡포를 부리면 어떻게 합니까?
 
김 : 아시다시피 다음카카오도 봉사단체가 아니고 자신들의 수익을 내야 되는 업체이죠. 이것도 저희는 한 두가지 관점으로 보고 있는데 첫 째는 다음카카오같은 회사는 일정한 사회적인 명성과 지위를 가지고 있는 업체란 말입니다. 이런 업체들이 가지고 있는 지위와 명성에 걸맞게 사회적인 여론과 언론에 어느 정도 민감할 수 밖에 없습니다.
 
양 : 아무래도 사회적인 공익 부분에 대해 일정 부분 책임의식을 다할 것이다?
 
김 : 네, 두 번째는 업자들의 일방적인 선행에만 기댈 수가 없고요. 다음카카오의 시장진출이라는 일정한 계기를 통해서 잘못된 현실을 세상에 공론화시키고 결합하고 단결해 시장의 균형을 맞춰나가는 저희의 노력도 필요하다고 봅니다.
 
양 : 그렇군요. 사실 제가 처음에 여쭤봤어야 되는 것인데, 전국대리기사협회면 대리기사분들이 주축이 되어서 협회를 구성하신, 이름만으로는 그렇게 이해돼잖아요? 그런데 대리기사분들이 전문적으로 이 일을 하시는 분들은 잘 없으시잖아요? 보통 다른 일을 하시면서 이 일을 하시던데, 정확히 어떻게 돼죠?
 
김 : 일반적으로 보면, 이것만 가지고 전업을 해서는 생계가 유지되지 않기 때문에 투잡을 하거나 쓰리잡을 해서 생계를 유지하는게 일반적이죠. 그러다 보니 직업의식이라든가, 전업의식이 없고 그런 것들을 악용하는 업자들의 일방적인 수탈이 계속 강화되고 있습니다.
 
양 : 오히려 그렇기 때문에 수탈이 강화되고 있다는 이런 주장이시죠?
 
김 : 그렇죠.
 
양 : 그런 대리기사 분들이 주축이 돼 형성된 것이 전국대리기사협회고.
 
김 : 그렇습니다.
 
양 : 그런데 아까 말씀하신 대리운전 사업자들의 수탈이나 횡포 같은 것을 주장하신 그런 내용들을 정부 기관이나 이런 데서 규제하고 처벌하고, 그런 것은 없습니까?

김 : 대리운전은 이제 국민들에게 친숙한 생활서비스가 돼 있어요. 하지만 아무런 법적인, 제도적인 장치 자체가 없습니다.
 
양 : 왜요?
 
김 : 지금 대리운전이나 대리운전기사 자체가 많은 사회에서 존재하고 있고 매일 밤 수십 만명의 일반시민들이 대리기사들의 움켜쥐는 핸들에 의존해서 집에 가고 있는 게 현실임에도 불구하고, 실제로 대리기사라는 존재 자체는 유령으로 존재하고 있습니다. 법적으로나 제도적으로 존재 자체를 인정받지 못하고 있는 상태입니다.
 
양 : 그렇군요. 법적인 체제가 정비돼 있지 않군요. 이것 자체가..
 
김 : 저희들이 새정치민주연합 문병호 의원을 통해서 3년 전에 대리운전 법안을 입법시켜놨는데, 아직 국회에서 처리가 되지 않고 있는 것이죠.
 
양 : 그렇군요. 그게 큰 문제인 것 같은데... 법제가 제대로 정비돼 있지 않으니까 이런저런 일들이 마구잡이로 쏟아지고 있는 것 아닙니까?
 
김 : 그렇습니다.
 
양 : 다음카카오, 지금 대리운전 시장진출을 검토하고 있는 다음카카오에게 하고 싶은 말씀이 있으시다면서요? 하세요.
 
김 : 다음 카카오도 그렇고 업자들한테 하고 싶은 이야기가 상당히 많은데요.
 
양 : 하십시오.
 
김 : 간단히 말씀드린다면, 첫째는 이제는 다음 카카오가 자신들의 입장을 명확히 밝혀서 더 이상은 시장의 혼란을 초래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동시에 지금까지 말씀드렸던 수수료, 벌금, 보험료문제 이런 업계의 잘못된 병폐에 대해서 다음카카오는 어떤 입장을 가지고 있는지를 국민들에게 명확히 밝혀서 저희는 그 분들이 성공적으로 시장에 진출해서 나름대로 합리적인 시장 재현에 대안이 되기를 바라고 있고요. 기존 업자들에게도 저희들은 진심으로 촉구하고 호소하고 싶은 마음입니다만, 어쨌든 그 분들이 좋든 싫든 대리운전시장의 한 주축을 이뤘던 분들이고 이제라도 그 분들이 지난 과오를 반성하고 상생을 위한 노력과 자세를 가지고 간다면 저희들은 그 동안의 원통함이나 적대적인 마음을 접어두고 인내심을 가지고 그 분들과 다시 한 번 협상과 소통을 위한 노력들을 꾸준히 해 나갈 마음을 가지고 있습니다. 지금이라도 노력의 자세를 가졌으면 좋겠다는 것이 저희들의 바람입니다.
 
양 : 알겠습니다. 회장님, 오늘 말씀 잘 들었습니다. 충분히 말씀하시고 싶은 내용이 잘 전달되었을 것이라고 믿습니다. 말씀 감사합니다.
 
김 : 네, 감사합니다.

양 : 지금까지 대리운전기사협회 김종용 회장님과 이야기를 나눠봤고요. 바로 두 번째 인터뷰 이어가 보겠습니다. 이번에는 다음카카오의 대리운전 시장 진출을 반대하는 입장이시죠. 전국대리운전연합회 최환석 대표님 전화연결 되어 있습니다. 대표님, 나와 계시죠?
 
최환석(이하 최) : 네
 
양 : 제 목소리 잘 들리십니까?
 
최 : 네.
 
양 : 전국대리운전연합회라는 것은 어떤 단체입니까?
 
최 : 전국대리운전연합회라는 것은요. 지난 7월 20일에 저희가 집회를 했을 때 노조연합으로 구성돼있는 그런 연합회가 아닌, 연합회로 구성돼 있는 노조연합이 크다보니까 A, B, C로 나눠져 있었가지고 그 업체들로 연대돼 있는 구성돼 있는 단체라고 보면 됩니다. 아직까지는 전국대리운전연합회라고 돼있지 않고, 별도로 전국대리운전연합회는 따로 있습니다.
 
양 : 그렇게 가는 과정에 있는 단체쯤으로 저희가 이해하면 되겠군요.
 
최 : 그렇습니다.
 
양 : 방금 말씀해주셨지만 지난 20일에 다음카카오 사옥 앞에서 집회를 여셨어요. 다음카카오의 대리운전 시장진출을 반대하는 집회였는데, 어떤 이유로 무엇 때문에 반대를 하시는 겁니까?
 
최 ; 쉽게 이야기하자면 다른 것은 없고 이 앞에 우버택시에 대해서 논란이 되었던 적이 있습니다. 그것처럼 앞으로 자명한 사실이어서 저희는 강력하게 반대를 하고 있는 것인데, 다음카카오는 오토시장을 하기 때문에 고객이 기사가 될 수 있다는 사실을 모르고 있습니다.
 
양 : 아, 고객이 기사가 될 수 있다?
 
최 : 네. 예를 들어서 소상공인이라든지, 직장인 대상으로 퇴근할 때 집을 가는 콜을 기대하고 있다가 카풀형태로 매칭시키면서 대리 운전기사를 하는 그런 부분들입니다. 지금 약 20만 명 정도가 종사하고 있다고 추정하고 있는데...
 
양 : 대리기사님들이 20만 명 정도라는 말씀이시죠?
 
최 : 네. 그렇습니다.
 
양 : 추산을 하면...
 
최: 예. 그런데 자명한 사실이지만 모든 직장인들이 기사가 된다고 한다면 약 100만 명 이상으로 확대돼 가지고 현재 대리기사 수입이 떨어질 뿐만 아니라 그 입지조건 자체가 그 자리에 있을  없을 뿐 아니라 업체도 필요가 없습니다. 결국 뭐냐면 간단하게 이야기하면 직장인들이 출퇴근할 때 주위에서 대기하고 있다가 손님 모시고 퇴근하는 거예요. 자명한 사실이기 때문에 저희는 강력하게 제재를 하고 있습니다.
 
양 : 아, 카풀형태로 아무나 대리기사 역할을 해 돈을 벌 수 있다는 말씀이시군요. 그런 문제점이 나올 수 있군요. 이것이 최환석 대표님 측, 즉 대리운전 사업자분들의 의견인 것 같은데, 지금 대표님 말씀을 들어보면 일리가 있는 부분이 있습니다. 고객이 기사가 될 수 있고 입지조건이나 이런 것이 불리하게 작용할 수 있다는 것도 충분히 이해가 되는 대목인데, 문제는 뭐냐하면 대리기사 분들이 대리운전 사업자들을 신뢰하지 않는 것 같아요. 이것을 모두라고 통틀어서 말씀드리기는 뭐합니다만은, 여러가지 각종 수탈이나 횡포, 이런 것들이 관행적으로 자행돼 왔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이런 대목은 어떻게 생각하세요? 이런 것들이 해결이 돼야 다음카카오가 대리시장에 진출하는 문제를 논의할 수 있다고 생각하거든요.
 
최 : 그 부분은 보면, 조금 전에도 기사협회 회장님께서 말씀하셨지만 저는 참 유감스럽습니다.
 
양 : 어떤 점에서요?
 
최 ; 말씀하실 때 보면 저희 업체들이 일부 업체는 그럴지 몰라도, 모든 업체가 그러지는 않는데 골목깡패다, 뭐다 해서 참 듣기 거북스러운 표현인데요. 그런 이야기를 떠나서 조금 전에 말씀하신대로 실질적으로 지금 어떤 횡포라든지 이런 부분에 다음카카오가 반대하는 그런 입장을 말씀하시는거죠?
 
양 : 아니 그런 뜻이 아니라요. 왜 다음카카오의 대리운전시장 진출을 환영하냐고 대리기사협회에게 물어봤더니 이러이러한 이유 때문에 환영하는데, 그 이유가 뭐냐면 지금 최환석 대표님께서 속해 계신 대리운전 사업자 측에서 여러가지 수수료, 중개수수료 이런데서 수탈이나 횡포가 너무 심해서 다음카카오같은 큰 기업이 대리운전시장으로 진출했으면 좋겠다, 이런 입장을 밝히셨거든요. 여기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을 하시냐고요?
 
최 : 그렇습니다. 저는 기업은 철저하게 이윤을 목표로 운영하는 그런 집단입니다. 현재 다음카카오가 언론플레이하는 것을 보면 수수료 면제시켜주겠다, 뭐 이런 보도들이 나오고, 아까 기사협회회장께서 말씀하셨는데, 지금 현재 수도권을 보자면 8대2정도 보고 있습니다.
 
양 : 8대2가 뭐죠?
 
최 : 운행 요금이 만원이라면 8천원은 기사님들의 수입으로 가져가고 회사로는 20%, 2천원이 들어오고 있습니다.
 
양 : 실질적으로는 6대4라고 그러던데요. 아까 기사협회 회장님은.
 
최 : 그 부분은 회장님 말로 표현할 때, 일부 지방 같은데는 일부 외곽에 나갈 때는 실제 업체와 기사님 협의 하에 그렇게 진행하는 곳이 일부 있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양 : 6대4는 일부지역이다?
 
최 : 네. 그런데 현재 서울, 인천, 경기 수도권을 봤을 때 8대2 비율로 정리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20%가 저희는 많다고 생각을 하지 않습니다.
 
양 : 20%는 많은 것이 아니다? 왜요?
 
최 : 네. 실제적으로 업체에서는 20%이상을 요구하고 있지만 여러가지 기사님들의 어떤 경제적인 면이라든지 등을 고려해서 실질적으로 못 올리고 그대로 유지하고 있는 부분이 있습니다. 예를 들면 8대 2라고 하면 만원이면 기사님이 8천원을 가져가는데, 수입 굉장합니다. 회사 20%요? 2천원 다 먹는 것 아닙니다. 2천원 가지고 요즘 여직원들 밤에 콜센터에서 전화 받는 인건비요, 야간에 근무하다 보니까 1.5배를 지급해야 합니다. 구하기도 힘들고 인건비도 많이 들어갑니다. 그 뿐만 아니라 사무실 임대료 들어가야 하고 홍보비 들어가야 하고 실질적으로 거기에서 2천원 들어온 것 중에 5백원도... 2백원, 3백원 밖에 마진이 되지 않습니다.
 
양 : 네, 뭐 이 대목은 사업자분들하고 대리기사님들의 입장이 엇갈리고 있는 부분인 것 같네요. 8대2다, 6대4다 이것은 어느 것이 맞다고 제가 판단할 수 있는 부분은 아닌 것 같습니다.
 
최 : 다음카카오에서 수수료 정책을 0%로 하겠다. 지금 당장은 좋겠죠. 기사님들 입장에서는 공짜라면 양잿물도 먹는다고 하는데, 0%한다는데 싫다는 사람이 누가 있겠습니까? 지금 당장은 그 정책이라면 대환영하겠죠. 그래서 나오기를 바라는 것이고요. 그러나 실질적으로 이런 정책이 언제까지 갈 것인지 모르겠지만 생각을 해봐야 될 부분이고요. 다음카카오가 비영리재단도 아니고 시민단체도 아닌 이상 언제까지나 수수료를 받지 않는 다는 것은 말이 안 됩니다.
 
양 : 결국 다음카카오도 수수료를 받게 될 것이다, 이런 주장이신데, 예, 알겠습니다. 제가 또 하나 여쭤보고 싶은 것은 이런 게 있어요. 아까 전국대리기사협회 김종용 회장님도 말씀하셨지만 사업자 측하고 사전에 터놓고 이야기하고 싶다, 솔직하게 소통을 갖고 싶다, 이렇게 제안을 하셨거든요. 공개적으로. 어떻게 생각하세요? 이것에 응하실 생각이 있으세요?
 
최 ; 그 부분은 당연히 있죠. 모든 것은 회사가 있어야지만 기사가 있는 것이고, 기사가 있어야지 회사가 있는 것이에요. 상생 방안들은 많이 있지만 실질적으로 아까 말씀드렸지만 대리기사들이 약 20만 명 정도 종사하고 있어요. 20만 명 정도 종사하고 있지만 그 날 저희가 집회했을 때도 업체사장님들이 약 500명 이상 그 때 참석했어요. 그런데 종사자가 약 20만명인데, 일부 몇몇 기사님들이 참여해서 언론플레이 한다는 것 자체는 정말 이 부분에서 어떻게 보면, 참 약자 입장에서 문제가 많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양 : 누가 약자입니까? 대표님이 생각하시기에 약자가 누구입니까?
 
최 : 약자라면 기사님들이라고 보고 있는 것이죠.
 
양 : 네, 기사님들을 말하는 거군요. 
 
최 : 사회에서 약자편이기 때문에 대리운전업자보다 대리운전기사들이 약자라고 보기 때문에 수백 명의 사장보다 열 명 남짓한 기사협회가 언론플레이 하는 것에 결국 우리가 몰패되고 있다, 그런 생각이 들고요, 그 분들만 방송에 계속 비춰지다 보니까 시민들도 우리 업체들을 악덕업체인 것처럼 보고 있는 것 같습니다.

양 : 대리기사님들이 약자임을 자처하면서 방송을 통해 언론플레이를 한다는 이야기이신거죠? 대표님 말씀은?
 
최 : 네, 그렇습니다.
 
양 : 알겠습니다. 무슨 말씀인지 말씀 취지가 충분히 잘 전달되었을 것으로 믿습니다. 오늘 시간이 다 돼서 여기서 줄이겠습니다. 오늘 말씀 감사합니다.
 
최 : 저는 질문에 대한 답을, 실질적으로 앞의 기사협회 회장님께서 말씀하신 것에 대해 할 말이 너무 많습니다만은, 더 이상...
 
양 : 예, 예. 오늘 말씀은 여기서 줄이고요. 또 연결하겠습니다. 시간이 다 돼서요. 감사합니다. 지금까지 전국대리운전연합회 최환석 대표님과 말씀나눠봤습니다.

양창욱 / wook141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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