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창욱(이하 양) : 28일 '양창욱의 아침저널'[FM 101.9 MHz (서울)] 3부, 화요일 3부는 '화요건강백서'로 꾸밉니다. 생방송 진행 도중에도 궁금하신 내용이 있으면 언제든지 실시간으로 문자를 주십십시오. 저희가 바로바로 상담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오늘도 서울대 가정의학과 전문의이자 의학전문기자이신 신재원 선생님 나와계십니다. 선생님, 안녕하세요?

신재원(이하 신) : 네 안녕하세요.

양 : 오늘 정부가 메르스 종식을 선언한다고 해요.

신 : 네 저도 들었습니다.

양 : 지금 해도 되는건지? 이게 정말 환자는 한 명 남아있다고 하는데...

신 : 사실 메르스종식이라는 것이 국제적으로 기준이 있거든요.

양 : 기준이?

신 : 물론 그 기준이 절대적인 것은 아니지만 대략 우리가 에볼라 사태나 그런 것을 통해서 대략적으로 정해진 기준이 있습니다. 마지막 환자가, 환자 치료받고 계신 분이 12분 정도 계시잖아요. 마지막 한 분이 음성이 나왔다 양성이 나왔다 지금 그렇다고 합니다. 그러니까 마지막 환자가 두 번 음성이 나오고요. 다 음성이 나오고 음성이 되고 28일. 잠복기의 2배. 이게 사실상 어떻게 보면 기준이에요. 아직은 양성, 음성 왔다갔다 하니까 아직 따질 시점도 안 됐고, 28일 지나야지 사실상 종식선언을 할 수 있는 것이거든요.

양 : 그럼 아직 아니군요... 그런데, 왜?

신 : 저도 사실 그 이야기를 듣고 조금 의아하게 생각했어요.

양 : 그 날짜대로라면 언제쯤 하는 게 맞습니까?

신 : 만약에 음성이 나왔다. 오늘이라도 음성이 두 번 확인이 됐다하면 지금부터 28일이죠.

양 : 지금부터 28일?

신 : 네, 지금부터 28일이니까 뭐, 8월 말 정도가 되지 않겠습니다. 아무래도 휴가철이다 보니까 정부가 조금 마음이 조급한 모양이에요.

양 : 그런 부분이 있군요.

신 : 그렇게 생각이 됩니다. 말을 보니까 종식이라고 안 하고 사실상 종식.

양 : '사실상'은 기자들이 포괄적으로 피해갈 때 쓰는 표현인데...

신 : 사실상 종식, 사회적 종식. 저는 이게 과학이고 정해진 기준이 있다면 그것대로 하면 되는 거예요. 굳이 사실상 종식 이런 말을 쓰면서까지 급하게 할 필요가 있나... 물론 그 마음은 이해는 합니다. 정부의 의도는 알겠어요. 휴가철이고 국민들이 너무 경제적으로 피해를 입었고...

양 : 네, 두 달 넘게...

신 : 국민들이 의료기관에 가는 것도 불안해하고 이러니까 국민들을 안심시키는 그런 측면에서 국민들한테 대국민 메시지를 전달하겠다는 의도는 이해하고 중요한 관점이라고 생각하지만, 그렇다고 해도 어떤 과학적인 그런 것과 괴리를 둬가면서까지 정부가 이렇게 꼭 해야 하느냐. 아니면 종식이라는 말을 쓰지 않고 다른 말을 쓸 수도 있어요. 오늘 보니까 대한의사협회장께서도 ‘국민들이 사실상 일상생활을 해도 괜찮다는 이 정도의 의미다’라고 말씀하시더라고요. 그러면 정부도 그렇게 말하면 되는 것인데. 종식이라는 말을 굳이 써서 혼돈을 줄 필요가 있는가. 총리께서 종식이라고 말씀하시면 사람들이 끝난 거라고 생각을 하죠.

양 : 그렇죠. 완전한 종결을 의미하죠.

신 : 이게 일반 국민들이 사실상 종식인지, WHO 기준 종식인지 어떻게 알겠습니다. 저는 이것을 혼돈을 주면 안 된다고 생각하고요. 어떻게 보면 정부가 그 동안 메르스 대응에 있어서 뒷북 대응을 많이 했잖아요.

양 : 그렇죠. 초기부터 그랬죠.

신 : 그런데 왜 종식에 대해서는 이런 선제적인 대응을 하는가. 저는 그게 조금 그렇더라고요. 저는.

양 : 알겠습니다. 68일 동안 나라전체가 난리를 겪었습니다. 국민적 고통, 불안, 불편 이루 말할수 가 없었는데, 이제 앞으로 우리 정부, 보건당국이 어떻게 해야 하는지 이게 더 중요한 것 같아요. 왜 그런 고통이나 불편을 겪었는지에 대해서는 지금까지 충분히 이야기 해왔던 것 같고요. 오늘도 환자와 의료진에 대한 후속조치라든지 감염병 관리나 방역에 대한 앞으로의 개선책, 이런 것들은 다 논의가 된다고 하는데. 어떤 것들이 준비되고 논의가 돼야 하겠습니까? 앞으로.

신 : 제일 중요한 것이 저는 국가적 질병인 감염병이 문제가 되지 않았습니까. 그리고 감염병은 앞으로도 문제가 될 가능성이 크죠. 감염병 뿐만 아니라 국민들의 건강을 지키는, 국민들의 건강을 위협하는 것이 꼭 감염병만 있는 것이 아닙니다. 여러가지 질병이 많이 있지 않습니까? 국민의 건강을 지키는 것이 국가의 보건이죠. 국민들의 건강수준을 향상시키는 것이 보건이라고 생각한다면 이 보건과 관련된 전체적인 전략을 다시 한 번 짜야한다, 현재의 전략이나 시스템은 한 2, 30년 전에 우리가 도입했던 것을 그대로 여태까지 쓰고 있는 것입니다. 그런 것들이 감염병 같은 경우도 지난 2, 30년 동안 굉장히 많은 변화가 있었고요. 국민들의 질병패턴이나 국민들이 사망하는 질병의 패턴도 지난 2, 30년 동안 많이 바뀌었습니다. 그러면 이제 국민들의 건강과 관련된 보건에 관련한 전략을 새로 짜고 거기에는 여러가지 시스템 개선이라든지, 보건부를 독립할 것이냐 말 것이냐 등등 모든 문제들이 포함되게 되는 것이죠. 감염병과 관련해서는 당연히 이번에 다시 시스템을 만들어야 되고, 그 시스템이 돌아갈 수 있도록 적절한 예산과 권한을 책임자한테 줘야됩니다. 사실은 이번에 나타난 가장 큰 문제점이 컨트롤 타워가 없다는 것 아니겠습니까. 컨트롤타워라는 것은 누구든 권한과 예산을 가지고 하면 되는 거예요. 그것이 질병관리본부장이 돼도 되고 보건복지부 장관이 돼도 되고 총리가 돼도 됩니다. 누가 되는 것은 중요하지 않고, 그 사람한테 적절한 권한과 책임을 줘가지고 예산도 주고 해서 그 사람한테 책임지도록 하면 되는 거예요. 이번에 우왕좌왕 했던 것이 사실 가장 큰 문제였고요. 그 다음에 병실문화, 병원문화를 많이 이야기하더라고요. 언론에서도 그런 이야기를 많이 하는데. 그런 것을 바꾸려면 돈이 듭니다. 돈이 많이 들고 정부가 그 동안 우리나라 질병과 관련된 정책을 어떤 관점에서 계속 집행을 했었느냐 하면 이게 최소비용으로 최대효과, 효율성을 굉장히 강조했단 말이에요.

양 : 국민건강, 보건을 그런 식으로 봤군요.

신 ; 그런데 그게 어쩔 수가 없는 것이 우리가 잘 못살던 시절에는 효율성이 굉장히 중요해요. 왜냐하면 돈을 무한정 많이 들일수가 없기 때문에 재원은 한정돼 있고, 국민들을 적절한 수준의 의료를 받게 하기 위해서는 효율성이라는 것이 가장 큰 이슈였습니다. 그래서 6인실도 많이 만들고 이런것도 사실은...

양 : 사실 우리나라 종합병원, 대학병원들 병실 너무 좁아요. 닭장이에요. 닭장.

신 : 그렇게 하는 이유가 그게 가장 효율적이기 때문에 질병의 치료의 관점이 아니고 오로지 효율성, 돈, 이것의 관점이었고요. 감염관리, 감염관리 기사 보셨겠지만 150원 아니겠습니까 하루에. 환자 한 명 관리하는데 150원인데, 150원으로 무슨 관리가 되겠습니다. 환자를 관리하는데 인력이 투입이 돼야 하는데 그 인력을 유지하려면 그 정도 돈 가지고는 안 됩니다. 그리고 응급실은, 응급실은 사람들이 북적대고 온갖 환자들이 다 들어가 있고 엄청나게 거기서... 이번에 사실은 응급실에 그 슈퍼감염자, 그 환자분께서 응급실에서 대기하지 않고 그냥 그 분이 응급실에서 진단받고 바로 입원했으면 피해가 그렇게까지 크지 않았을 수도 있어요. 왜냐하면 그 병실하고 그 병동만 문제가 되지, 지금 응급실에서 수많은 사람들과 접촉했기 때문에 이번에 문제가 되지 않았습니까? 이번에 그렇게 못하고 갔던 것은 거기에는 대형병원 쏠림현상 이런 것이 있고 응급실에 환경이 열악한 것은 삼성병원 응급실이 잘 돼 있어요. 제가 가봤지만 다른 병원 응급실에 비하면 정말 시설도 좋고 잘 돼있습니다. 잘 돼 있는데도 불구하고 그렇게 되었다는 것이죠. 그러면 이번에 삼성병원이 아니고 다른 병원은 어떠냐. 다른 병원은 다 똑같죠. 다 똑같고 결국은 응급실을 운영하면 운영할수록 적자가 나는 구조입니다. 지금. 적자는 뭐냐, 돈을 안 준다는 거예요. 적절하게 치료를 해도 돈을 안 주기 때문에 정부에서 돈을 틀어쥐고 병원들을 관리하는 수단으로 쓰는 거죠. 그러니까 이런 문제가 발생했고, 결국은 응급실을 그렇게 만들 수 밖에 없는 구조, 병실을 그렇게 밖에 만들 수 없는 구조에는 돈 문제가 개입돼 있습니다. 국민들께서도 아셔야 하는 것이 단순히 시스템 바꾸고 개선하는 척 한다고 해서 개선되는 문제가 아니에요. 결국에는 그 밑바닥에는 다 돈이 있고요. 이번에...

양 : 정부가 여력이 있는데도, 그 돈을 안 푸는 것인가요?

신 : 네, 이번에 건강보험이 엄청나게 흑자가 났죠. 작년에 10조가 넘게 흑자가 났는데, 그런데 이제 보험확대를 계속 해주고는 있는데 이것이 필수의료에 대한, 크게 보면 정부의 논리는 항상 형평성 입니다. 응급의학과에만 지원을 많이 해주면 다른 쪽에서 반발을 한다, 이런 논리를 들어가지고...

양 : 정부는 돈 틀어쥐고 뭐합니까?

신 : 모르겠습니다. 건강보험 흑자라고 성과급을 주셨는지는 잘 모르겠는데... 여하튼 그렇습니다.

양 : 어쨌든 다시는 이런 메르스 사태가 오지 않아야 하지만 와도 이제는 잘 좀 대비를 해야 되지 않을까...

신 : 제가 하나 더 말씀드리고 싶은게 이번에 의료기관이나 의료진들이 고생을 많이 하셨어요. 피해도 많이 보고 물론 다른 분야에 계신 분들도 피해를 많이 입었지만...

양 : 예, 특히, 의료진들이 고생많았죠.

신 : 병원들이 직접적으로 타격을 입었는데 정부에서 당초, 약속하기로는 치료에 전념을 다해주면 정부에서 다 보상을 해주겠다고 그렇게 이야기하지 않았습니까? 그런데 제가 보니까 처음에 지원해주기로 했던 돈에 한 절반정도 밖에 예산을 통과를 안 시켜줬어요. 이번에 추경에서 5천억 정도해주기로 해놓고 반을 깎았더라고요.

양 : 메르스 추경... 예, 저도 알죠.

신 : 아니 저게 뭐하는가. 이 전쟁에서 전투를 한 병사들 아니겠습니까. 부대에 사기가 얼마나 떨어지겠습니까. 병원이나 의사들이 다음부터 그렇게 정부에 협조하고 싶겠습니까. 이렇게 하면. 저는 잘 이해가 안 가더라고요. 돈 2500억을 아끼는 것이 중요한 것인가...

양 : 그럼요. 사지를 뚫고 고생하신 분들인데 아이고, 참.

신 : 병원이 그 돈 못 받으면 월급도 깎을 것 아니겠습니까?

양 : 그러니까요. 다 영향이 미칠텐데. 정부의 여러가지에 정책에 선생님이 화가 좀 많이 나셨군요?

신 : 화가 난 것은 아니고요. 잘못한 것 같으니까 한 말씀 드리는 것입니다.

양 : 그렇군요. 질문 하나 받고 다음 주제로 넘어가겠습니다. 지난 주에 시간이 없어가지고 이 질문을 못 받았는데 오십견 이야기였죠. 7575님. 왼쪽 어깨부터 머리까지 저릴 때가 있습니다. 이것은 어깨에 문제가 있는 것일까요?

신 : 어깨부터 머리까지 저리다고 하면은 이것은 어깨 문제가 있는 것 보다는 목에 문제가 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우리가 경추라고 하죠? 경추부분에서 신경이 압박을 받거나 그런 경우에 머리에서 어깨까지 저리는 증상이 생길 수가 있습니다. 이런 경우에는 어깨보다는 목 진료를 받아보시면 목에 문제가 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양 : 그렇군요. 오늘 또 하나 살펴보고 싶은 게 휴가철이니까 이게 여성분들께서 해변가 많이 가고 이러시면서 몸매 가꾸기가 한창이라는 그런 뉴스들이 많이 나오고 있습니다. 특정 부위에 살을 빼기 위해서 지방흡입술을 많이 이용한다고 하시는데, 부작용은 없는지, 비용은 얼마가 드는지 궁금해 하시는 분들이 많아서 여쭤보겠습니다. 지방흡입술, 어떤 겁니까?

신 : 지방을 빼내는 것이죠.

양 : 우리 몸 어디에나?

신 : 어디나 뺄 수 있고요. 주로 복부를 많이 빼죠. 허벅지라든지 팔. 팔에 이렇게 있는 부위에 지방을. 지방이라는 것이 피부 바로 밑에 있는 층이잖아요. 피부를 뚫고 살짝 들어가면 지방에 도달하게 되는데 거기에 있는 지방을 흡입해서 우리가 석션이라고 하죠. 그걸로 빨아내는 것이죠.

양 : 위험하거나 이런 것은 없습니까?

신 : 사실은 시술의 위험도로 보면, 이것이 높지는 않습니다. 아주 위험한 시술은 아니에요. 하지만 꼭 지켜야 될 원칙들이 있고요. 그 다음에 이것도 의사의 숙련도나 의사가 얼마만큼 주의를 해서 하느냐, 왜냐하면 환자의 몸에 침습적으로 하는 것이기 때문에 의사가 신경써서 해주지 않으면 얼마든지 잘못될 가능성이 있고. 문제가 되는 것이 뭐냐면 성형수술도 마찬가지지만 다른 것은 질병을 치료하다가, 암 수술하다가 죽으면 이게 사실은 어쩔 수 없이 해야 하는것이고 위험한 수술도 하다가 죽을 수 있잖아요. 그런데 그것은 안 하면은 환자가 죽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하는 것이고요. 어떻게 보면은 그것은 덜 하지만 이것은 멀쩡한 상태에서 가서 받으시는 거잖아요.

양 : 그렇죠. 생존을 위해서가 아니라 미용을 위해서.

신 : 그렇기 때문에 사고가 생기면 큰 문제가 됩니다. 최근에도 지방흡입을 받다가 2명 정도 사망을 하신 기사를 제가 봤어요. 얼마든지 사망사고가 생길 수 있는 것이고, 워낙 받으시는 분들이 많다보니 이런 사고들이 생기는데, 이제 의료진의 주의도 필요하겠지만 이런 부작용에 대해서 잘 알고 선택을 하시는 게 중요합니다. 지방흡입이라는 것이 안 하면 안 되는 것은 아니지 않습니까. 다른 방법으로도 뺄 수도 있는 것이고 그러니까 어떻게 보면은 조금 빨리 그 부위를, 몸매나 이런 것을 만들기 위해서 지방흡입을 하는 것인데 그만큼 위험은 따른다...

양 : 위험은 따른다...

신 : 예, 그렇게 생각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양 : 받고나서도 해야 될 일이 많다면서요? 관리나 이런 것들.

신 : 일단은 관리나 이런 것들은 병원에서 다 가르쳐줍니다. 가르쳐주는데 지방흡입을 선택하실 때 주의하실 것이 있어요. 보면 한꺼번에 너무 많이 빼면 안 됩니다. 보통은 2~3000cc 정도 빼게 되는데 그 정도면 사실은 어떻게 보면은 양은 얼마 안 돼요. 2~3000이 굉장히 많은 양이지만 체중으로 보면 1~2kg 밖에 안됩니다. 그래서 몸무게나 빠지는 것은 아니다...

양 :1~2kg요?

신 : 예, 지방흡입을 해서 몸무게가 빠지는 것은 아닙니다.

양 : 몸무게가 빠지는 것은 아니군요?

신 : 체형이 교정되는 것이지 몸무게가 빠지는 것이 아니에요. 지방흡입 같은 경우에 그래서 5000cc 이상 대용량으로 많이 빼시는 것은, 한꺼번에 그렇게 많이, 할리우드 스타들이 그렇게 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러나 그렇게 하는 경우, 단시간에 하려고 하면 위험성이 따른다... 시술을 하다가 복벽을 뚫는 사례도 있고 이게 지방색전증이라고 해서 혈전증이 올 수 있습니다. 혈관을 조금 건드려가지고 그 안으로 들어가서 그것이 혈관을 막아서 문제가 되는 그런 경우도 있을 수가 있고요. 마취의 문제도 항상 있을 수가 있고요. 수면마취 같은 경우에도 특히, 조심을 해야 합니다.

양 : 그렇군요. 지방흡입술 대해 여러가지 말씀 잘 들어봤습니다. 조심하셔야 될 부분들이 많은 것 같네요. 선생님, 오늘 말씀 감사합니다. 신재원 선생님과 함께 했습니다.



양창욱 / wook141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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