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항운노조가 설탕의 원료인 원당 화물의 하역 요율 정상화를 요구하며 최근 인천항으로 들어온 화물선의 하역 작업을 중단했습니다.

인천항운노조는 오늘 인천내항 8부두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해양수산부의 하역요금표에 따른 하역 요율을 준수하라고 대한제당과 CJ제일제당 등 인천의 원당 화주 측에 촉구했습니다.

인천항운노조는 "일부 대형 화주는 계속해서 하역요금 인하를 주장했고 하역 작업을 할수록 경영이 악화하는 구조적인 모순이 일어났다"며 "지난해 인천 내항의 하역사에서만 150억원의 적자가 발생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에 앞서 인천항운노조는 지난 1일 CJ제일제당과 대한제당의 원당 만 4천t톤이 각각 실려 있었고 CJ대한통운이 하역작업을 할 예정이었던 화물선 하역작업을 거부했습니다.

  

박관우 / jw3399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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