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 중부의 부룬디에서 피에르 은쿠룬지자 대통령의 최측근이자 2인자인 전 국가정보부 수장이 로켓포 공격으로 암살당해 정국위기를 맞고 있습니다.

대통령의 오른팔로, 2인자였던 아돌프 은쉬미리마나 장군은 현지시간으로 어제(2일) 부룬디 수도 부줌부라에서 2발의 로켓포 공격에 이은 무차별 총격으로 운전사와 함께 암살당했다고 AFP가 보도했습니다.

이번 암살은 은쿠룬지자 대통령이 야당의 반대와 국제사회의 비난 속에 치러진 최근 대선에서 당선됐다는 발표가 나온 이후, 일주일 만에 발생했습니다.

부룬디에서는 지난 4월 25일 은크룬지자의 대통령 3선 출마 결정에 따른 반정부 시위와 쿠데타 시도로 100명 이상이 사망했습니다.
 

박관우 / jw3399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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