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고등학생이 학교에서 특정 종교의식을 강요하는것에 반발해
서울시 교육청 앞에서 1인 시위를 벌이고 있어
파문이 일고 있습니다.

서울 D고등학교 3학년 강 모군은 개신교 재단인 학교측이
학생들에게 강제적으로 예배를 강요하고 있다며
지난 17일부터 서울시교육청 앞에서
종교의 자유 보장을 요구하는 1인 시위를 벌이고 있습니다.

강군은 1인 시위외에도 인터넷 카페를 개설한 데 이어
국가인권위 진정도 검토하고 있어
논란은 더욱 확산될 전망입니다.

이에 대해 학교측은 강 군이 다른 학교로
전학을 가지 않을 경우 제적 조치하겠다고 밝혔다고
강 군이 전했습니다.

서울시 교육청 관계자는 모든 학생이 자신의 종교에 맞게
학교를 배정받을 수는 없다면서 종교 재단이 설립한 학교를
상대로 방과후에는 학생들이 자율적으로 종교활동을
선택할 수 있도록 지도해나갈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

명성여고 박영동 교법사는
종교 재단이 설립한 학교에서 정규수업 이외의 시간에
전교생에게 특정 종교활동을 강요하는 행위가 있어서는
안된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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