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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BS 양창욱의 아침저널] 중남미 여성에 1인샵까지...오피스텔 성매매 극성
양창욱 | 승인 2015.07.08 13:35
   
 
양창욱(이하 양): 8일 '양창욱의 아침저널'[FM 101.9 MHz (서울)] 2부, '집중인터뷰'로 이어갑니다. 요즘 강남, 마포 등 도심에서 오피스텔 성매매가 극성을 부리고 있다고 하는데요, 관계자들이 무더기로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나날이 경찰의 단속을 교묘하게 피해 다니면서 더욱더 지능적으로 진화하고있다고 하는데요, 건국대학교 경찰학과 이웅혁 교수님 모시고 자세한 얘기 나눠보겠습니다. 경찰분들에게 여러차례 인터뷰를 요청했는데 응하지 않으시더라고요, 왜 그런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교수님, 나와계시죠?
 
이웅혁(이하 이): 네, 안녕하십니까.
 
양: 오피스텔 성매매가 정확히 뭡니까?
 
이: 말 그대로 주택가라든가 사무실 주변 오피스텔 내에서 성매매 업소를 차려놓고 은밀하게 성매매를 하는 것인데요, 가능하기 위해서는 몇가지 조건들이 있죠. 단기간 임대를 해놓고 말이죠, 인터넷사이트와 명함 등으로 홍보를 하고 그 다음에 예약한 손님들만을 종업이 안내해 일정한 돈을 지불하게 되면 오피스텔 위치, 또 오피스텔 코스를 알려줘서 은밀한 장소에서 성매매가 이뤄지는 것을 오피스텔 성매매라고 얘기하고 있는 것입니다.
 
양: 이게 언제부터 이렇게 유행하기 시작한거예요?

이: 이를테면 성매매 특별법 시행이 2004년도에 이뤄졌는데요. 그때부터 여러가지 음성적인 형태로 진화, 발전하게 된 것이죠.
 
양: 그럼 벌써 10년이 넘었군요, 이게?
 
이: 최근에 들어서 주택가 주변으로 가기도하고 여러가지 신종 변종 업소가 발생을 했다가 최근에 들어서 사무실 주변 이를테면 아까 말씀하신것처럼 강남역, 선릉역, 마포역, 공덕역 이 지역엔 유흥가도 많을 뿐 아니라 사무실도 많이 있다 보니까 주간에도, 낮에도 이와 같은 불법 음성 성매매가 이뤄질 뿐만 아니고, 야간에도 이뤄지는, 또 주간과 야간이 함께 이뤄지는 이런 수요들이 있는 곳에 상당히 집중해서 빈발하고 있습니다.
 
양: 아, 강남역, 선릉역, 마포역, 공덕역... 마포역, 공덕역이면 우리 회사, 불교방송 근처네요. 아니, 어떻게 이런 일들이. 그런데 그동안 10년 넘는 세월동안 단속이 있었을 것 아닙니까? 지속적인 단속이.
 
이: 그렇죠.
 
양: 그런데도 계속 성행하고 있다는 것은 좀 속되게 말해서 장사가 되기 때문에 계속됐던 것 같은데, 이렇게 성행할 수 밖에 없었던 이유가 있습니까 특별하게?
 
이: 간접적으로 말씀하신 것처럼 일단은 끊이지 않는 수요가 존재하고 있다는 사실이죠. 성매수를 하고 싶어하는 남성들이 상당부분 있다 보니까. 수요가 있는 곳에 공급이 있지 않습니까? 그것이 가장 큰 원인이고. 아까 말씀하신것처럼 단속이 다 능사가 아니란 말이죠. 단속을 어설프게하다 보니까 일정한 장소에서 다른 장소로 이전이 되고. 풍선효과의 부작용이 생기는 것이죠. 과거에는 집창촌이라고 하는 곳들이 한 곳에 머물러있었지만 집창촌을 없애는 와중에 여러가지 주택가라든가 이런 쪽으로 확산돼 퍼져나갔다. 또 최근에는 인터넷 공간이, 사이버 공간이 발달되다 보니까 여러가지 정보와 내용들을 공유하고 또 위치라던가 프로필이라던가 심지어 가격까지도 공유하고 또 심지어 후기까지 작성하는, 이런 왜곡된 사이버 공간의 문화때문에...
 
양: 후기를 작성해요, 후기를? 갔다 온 소감을 적는단 말씀이시죠? 참 별 일이 다있네요.
 
이: 네, 소감도 적고 성매매 여성의 프로필, 신상정보 이런 것들까지 서로 공유합니다. 이른바 학습을 통한 왜곡된 성에 있어서의 존중감, 왜곡된거죠 물론, 이것이 하나의 숨겨진 이유인데요. 결국은 수요가 존재하고 성이라고 하는 것이 상품화 돼있다 은밀한 형태가 가능한 사이버 공간, SNS의 진화.발전으로 지금 계속 번창하고 있다. 이렇게 평가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양: 예, 참 상상도 할 수 없었던 새로운 유형들이 계속 나오고 있는 그런 상황이네요. 계속 진화하고 있다는 말씀이시고, 그런데 이게 대부분 흔히 말해서, 수요자라고 말할 수 있는 사람들은 대부분 다 남성분들인가요?
 
이: 대부분 남성이죠. 물론 다른 유흥업소의 예를 들면 남성이 고용자로 돼 그렇게 하는 경우도 더러 있지만, 지금 얘기하는 오피스텔 성매매로 적발된 수요자들은 거의 다 남성이고요. 여성같은 경우에 이를테면 외국에서 온 사람들이 상당히 많이 있습니다.

양: 아, 외국에서 온 사람들.
 
이: 네, 특이한 점이 이번 단속에서 중남미에서 왔던 여성이 있었다는거죠. 과거에는 주로 러시아라던가 태국에 국한이 돼있었는데 그야말로 지구편 반대에 있는 중남미에서 관광비자로 왔다 하는 점을 보면, 이런 사람들 같은 경우는 단기간에 소위 말해서 많은 돈을 벌고 싶어하는, 바꿔 얘기하면 이러한 성매매가 국제간에 이루어지는 경우에는 나름대로 유인책이 있다는거죠. 우리나라에 오면 돈을 많이 벌게되고, 그 나라에서는 상당히 열악하고. 결국 여러가지 생활의 필요 때문에 오는 경우가 이번 단속에서 걸린 하나의 특징이라고 봐야할 것 같고요. 또 하나는 이번에 1인 샵이라고 하는 것도 등장했습니다. 바꿔 얘기하면 아까 설명드린 바와 같이 중간에 일정한 접선책이 있는 것이 보통인데 장소를 옮기면서 신분을 확인하는. 그런데 그런 중간접선책 없이 직접 모바일 메신저로 홍보하고 중간에 수수료 자체가 빠지는 것이 없고 수익이 높아지는 구조로서 1인 샵도 등장을 했다, 이런 점에서 상당히 충격을 더하고 있는 것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양: 1인 샵이 그런 개념이군요. 이게 또 다른 어떤 범죄의 온상이 될 수도 있고. 특히나 청소년들 고용문제도 어제 오늘 얘기가 아닌 것 같은데. 이게 오피스텔 성매매, 이것이 경찰에 적발되고 단속에 걸리게 되면 여성분들이나 남성분들 모두 다 처벌을 받게 되죠?
 
이: 네, 맞습니다. 성매매 알선 등 처벌에 관한 법률에 의해서 성매수자 역시도 처벌을 받게 되는 것이고요. 하지만 지금 단속을 하는 것이 만만치 않은 상태입니다.
 
양: 워낙 음성적으로, 또 교묘하게 진화돼 있기 때문에...
 
이: 그렇죠, 왜냐하면 일단은 신분 부분을 철저히 합니다. 심지어 아까 중간 연락책이 성매수자의 휴대폰 통화 내역도 확인하며서 명함까지 요구하는 것이죠. 그래서 정말 이 사람이 맞는지, 왜냐하면 사전에 예약을 받았기 때문에 혹시 경찰 단속을 하는 사람이 아닌가하는 의심을 하는 겁니다.
 
양: 가장해서 들어갈 수 있으니까?
 
이: 네, 그럴 뿐만이 아니고 장소를 바꿔가면서 예를 들면, 선릉역 1번 출구 앞으로 오라고 한 다음에, 다시 10분 뒤에는 편의점 앞으로 이동해서 이렇게 장소를 바꿔가면서 이동하고요. 또 단기 임대로 오피스텔을 2개월, 3개월씩 옮겨가다 보니까 사실은 일정한 첩보가 있어도 실제 거주자인지 아니면 성매매 업체인지가 분간하기가 어려운, 수법 자체가 상당히 진화발전해서 교묘하게 나타나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와 같은 것이  SNS상으로 신속하게 이뤄지다 보니까 현장을 덮치지 않으면 처벌하는데도 일정부분 한계가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양: 아니, 무슨 007 작전을 방불케 하는군요. 그렇게까지 해서 성매매를 해야하나요. 범죄인데, 참 이해가 안됩니다. 그런데 이게 아까도 언급하셨지만 집창촌 같은 것이 사라지고 난 다음에 더 음성적으로 된 경향도 있는거죠?

이: 네, 그렇다고 봐야할 것 같습니다. 물론 집창촌 자체는 와해가 됐지만 주택가라던가 이런 곳으로 음성적인 곳으로 오히려 확산이 되었고요. 심지어 최근 사례에만 봐도 학교 200m 안에 있는 오피스텔에서도 버젓이 성매매가 행해지는 곳이 많았습니다.

양: 네, 알겠습니다. 교수님.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교수님.
 
이: 네, 고맙습니다.
 
양: 네, 건국대 경찰학과 이웅혁 교수님이었습니다.
 

양창욱 / wook1410@hanmail.net

양창욱  wook141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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