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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지난 2009년 경남 함안에서 발굴된 고려시대 연씨가 7백년 만에 꽃을 피워 화제가 됐던 아라홍련이 올해도 아름답게 피어났습니다.

아름다운 자태를 뽐내고 있는 아라홍련을 황민호 기자가 소개합니다.
 
▲ 함안박물관 앞에 위치한 아라홍련 군락지

[리포트]

경남 함안박물관.

박물관 앞에는 7백 년 동안 잠들어 있던 아라홍련이 활짝 피어났습니다.

아라홍련은 여름의 시작과 함께 만개해 아름다운 자태를 뽐내고 있습니다.

[인서트/김수환/함안박물관 학예사]
 
이 연꽃은 함안에 사적 67호인 성산산성의 발굴과정에서 씨앗이 발굴 됐고요. 연대 분석을 했을 때 7백 년 전 연씨 라는 것이 밝혀졌습니다.

고려시대 연꽃인 아라홍련은 지금의 다양한 연꽃 이전의 본래 모습을 그대로 간직해 우리나라 고유한 연꽃의 특징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또한 고려시대 불교 탱화에서 볼 수 있는 연꽃의 형태와 색깔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습니다.

함안군은 박물관 인근에 연꽃테마파크를 만들어 아라홍련을 전시하고 있습니다.
 
▲ 활짝 만개한 아라홍련

[인서트/김수환/함안박물관 학예사]
 
연꽃테마파크가 10분 거리에 있는데요. 올해 초에 연꽃 뿌리 2백 촉을 이전을 해서 연꽃테마파크에서도 아라홍련을 볼 수 있습니다.

아라홍련은 고려시대 이후 7백년이나 잠들어 있었습니다.

오랜 신비를 벗고 우리에게 돌아온 아라홍련이 부처님의 인연법을 다시 한 번 생각하게 합니다.

BBS NEWS 황민홉니다.

영상취재/김남환

황민호 기자 / acemino@bbs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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