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여성 불자 대회 개막 이틀째인 28일
전세계 여성 불자들은 김포 승가대학에서
학술세미나와 토론을 잇따라 열고
여성불자들의 지위향상 방안 등 현안에 대해 논의했습니다.

불교방송 프로그램 차 한잔의 선율 을 진행하는 진명 스님은
주제발표를 통해 여성 출가자들이 방송매체를 통한 포교활동에
더욱 활발히 나서서 여성 불자들의 지위 향상에
이바지 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주제발표에 나선 프랑스 출신의 마틴 베첼러씨는
나라마다 비구와 비구니의 상대적인 지위가 다르다며
비구니들이 스스로 수행하고 명상할 수 있는
여건이 갖춰진 사회를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번 대회 참가자들은 다음달 2일까지 학술세미나를 통해
불교수행과 여성문제 등 다양한 주제별로
65개 논문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한편 서구 출신 최초의 티벳 승려인
영국인 텐진 팔모 스님은 28일 기자회견을 갖고
부처님은 인간이 모두 평등하다고 가르쳤다며
비구와 비구니의 차별을 철폐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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