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수 안치환

양창욱(이하 양): 2일 '양창욱의 아침저널'[FM 101.9 MHz (서울)] 3부입니다. 목요일 3부는 '목요스페셜 그 사람, 지금' 시간 준비돼 있습니다. 그립고 보고 싶었던 사람들을 만나보는 시간이죠. 오늘은 저도 90년대 대학생활을 했던 사람으로서 이 분 노래 참 많이 들었습니다. 대학시절에. 가수 안치환씨 모셔보겠습니다. 안치환씨 나와계시죠?

안치환(이하 안): 네, 안녕하세요.

양: 네, 안녕하십니까. 아침 일찍 감사드립니다. 이게 불교방송 출연은 처음이십니까, 오랜만이십니까?

안: 오랜만이죠,

양: 예, 그러셨군요.

안: 제가 어제 완주에 소양이라는 곳에 송광사가 있어요. 저녁 7시가 되면 범종을 울리시는데 어제 그 자리에 있었거든요.

양: 아, 그 곳... 벚꽃이 유명하죠. 어제 왜 거길 가셨던 겁니까?

안: 아, 그냥 좋은 공기 좀...

양: 예, 좋은 공기 맡으시려고요.

안: 네, 그래서 그런지 오늘 불교방송 오랜만에...

양: 또 이렇게 인연이 닿으셨군요. 아, 어제 가셨다가 어제 당일날 올라오신거네요.

안: 아니요, 주변에 지금 있습니다.

양: 아직 그럼 거기 계시는군요. 너무 또렷이 들려서 서울인 줄 알았습니다. 오늘 인터뷰가 더 뜻깊을 것 같습니다. 오랜만에 앨범을 내셨습니다. 5년만이라고 들었습니다.

안: 제가 앨범 내고 바쁘게 음악생활하고 벌써 5년이 됐나 싶어요. 역시 나이가 들면 세월이 굉장히 화살처럼 빠르구나 그런걸 느낍니다.

양: 사실 지금이 11집이시니까 게을리 앨범을 낸 건 아닌 것 같아요.

안: 네, 굉장히 부지런한 뮤지션입니다.

양: 하하, 이번에 내신 앨범은 또 여러 가지 남다른 의미가 있다고 들었습니다.

안: 아, 네 앨범 제목이 50이에요.

양: 어떤 의미죠?

안: 제가 나이 50에 겪었던 개인적인 일련의 고통과 좌절 그리고 그걸 극복하고자 하는 의지나 희망, 이런 걸 담은 노래고 지난 일년의 기간 동안 겪었던 이야기들이에요.

양: 예, 그렇군요. 지난 해 좀 암투병을 하신 것과 연관이 되는...

안: 아, 네. 자꾸 공개적으로 그 얘기하기가 좀 외람된데, 작년에 제가 직장암 판정을 받고 일년 동안 충실히 치료를 다 마치고.

양: 네, 다 마친 상태신가요, 지금은?

안: 네, 마치고 회복하고 조금 변화되고 새로운 제 몸에 적응해가는 그러한 단계입니다.

양: 네, 그럼 일년동안의 투병 생활이 이 앨범에 녹아있다 이렇게 해석을 해도 되겠습니까?

안: 네, 그래요.

양: 그러면 그 때 곡을 많이 쓰시고 하셨던거에요?

안: 네, 여러곡들이, 음반에 실린 여러곡들이 아마 제가 그러한 암투병을 하지 않았더라면 전혀 생각지도 못했던 그런 일상의 이야기들, 그러한 제 자신의 이야기들이 몇 곡이 수록돼 있습니다. 그럼으로써 세상을 지금까지와는 그 전까지와는 다르게 느끼는 일들이 많지 않겠습니까? 아무래도 어느 분들은 암 종류중에서 그래도 직장암은 그렇게 심각하게 바라보지 않으시는 분들이 있는데 아무튼 투병이라는 과정이 굉장히 고통스럽습니다. 어떤 암이라도. 어찌 보면 생과 사의 갈림길이라고 할 수도 있겠는데요, 그 속에서 제가 그 전에 생각하는 제 자신이나 세상이나 무엇을 바라봐도 다르게 보이는 무엇이 있지 않겠습니까. 뭐 그러한 여러 가지 느낌들이 실려있어요.

양: 아, 그렇군요.

안: 너무 심각하게 하시진 마시고요.

양: 아닙니다, 아닙니다. 그저 마음이 참 잔잔해져서. 그렇군요. 원래 안치환씨 노래가 원래 다 어떤 메시지를 주고 한 번쯤 더 가사를 음미하거나 들을 수 밖에 없는 노래들이 많지 않습니까? 저 어릴 때부터 그렇게 생각했었는데...

안: 어릴 때 그렇게 생각하셨으면 맞는 얘기에요.

양: 하하. 그렇군요.

안: 아무래도 기존 대중가요 가사가 대부분 내용들이 사랑과 관련된, 남녀에 관계된 내용이 대부분이지 않습니까? 물론 아름다운 사랑 노래도 있지만 우리가 사는 세상과 삶, 그런 거에 관련된 가사들이 있어서 좀 들으시는 분들이 조금 뭐라고 할까요, 편하게 들으실 수 있는 노래도 있는 것 같습니다.

양: 예, 그러니까 이 말씀을 하셨으니까... 김건모씨도 그런 말씀을 하셨던 것 같고, 물론 안치환씨를 겨냥한 하신 말씀은 아니고요, 대중음악에 대한 평소 소신을 많은 가수들이 말할 때, 대개 대중가요가 얼마나 더 무거워야 되느냐, 그저 들어서 좋으면 되고 가볍게 흥얼거릴 수 있으면 되는거지 뭘 자꾸 담으려고 하고 자꾸 뭘 주려고 하느냐, 메시지 같은 것을. 그런걸 이해하지 못하겠다 이런 말씀을 하시는 가수분들도 상당히 많으시더라고요.

안: 사람은 다 다르니까요, 사람이 다 똑같으면 세상이 재미없잖아요, 뭐 그렇게 생각하세요.

양: 예, 그렇군요. 7175님이 문자를 주고 계십니다. 안치환님 정말 반갑습니다. 5162님 안치환씨 정말 반갑습니다, 안치환씨 노래는 시이자 희망이고 위안입니다. 3271님이 또 문자를 주셨습니다. 저도 안치환씨 노래를 많이 좋아합니다. 건강하시고 앞으로도 좋은 노래 많이 들려주십시오.

안: 네, 고맙습니다.

양: 1080님은 개인적으로 인연이 있으신 것 같아요. 수년전 서산 부석사 산사음악회에 오셔서 사람은 꽃보다 아름다워를 불러주셨던 모습이 아름답게 느껴졌는데, 지난해 암투병이라고 하셔서 안타까웠습니다. 완치도 하고 음악을 만들어주시니 정말 감사합니다. 파이팅입니다. 이렇게 문자를 주셨습니다.

안: 고맙습니다.

양: 저희 청취자 분들께서는 안치환씨께서 어딜 가시더라도 다 인연이 있으십니다. 서남 부석사를 가셨군요. 수년전에.

안: 산사음악회가 많이 있지 않습니까.

양: 예, 거기서 뵀다는 말씀을 해주셨고요. 7171님, 가슴을 울리는 감동의 안치환씨 노래를 정말 좋아합니다, 봉선사 산사음악회에서도 뵀었구요. 참으로 우리의 마음을 대변하는 메시지 참 좋아합니다. 지금 이렇게 문자들이 계속 들어오고 계십니다. 방송인터뷰는 오랜만이시지요?

안: 오랜만이죠.

양: 신문이나 지면인터뷰는 제가 좀 본 적이 있는데...

안: 네, 더군다나 전화 인터뷰가 좀 어색하잖아요, 얼굴을 바라보고 표정을 보고 이야기를 해야지...

양: 저랑 지금 말씀하시는게 어색하세요? 전 좋은데, 하하.

안: 저도 좋은데 어색할 뿐이죠.

양: 그렇군요. 4124님 안치환씨 만나서 반갑습니다. 앞으로도 건강하시고 새로운 곡도 대박나시길 두 손 모아 응원합니다.

안: 고맙습니다.

양: 3928님 안치환님, 불교방송에서 만나뵈니 더욱 반갑습니다. 암 극복하고 다시 희망찬 세상을 노래하는 안치환님께 진심어린 응원을 보냅니다. 참 팬들이 여전히 많으세요, 저도 참 좋아하지만, 그런데 어느넛 음악으로 대중 앞에 선 지가 25년을 넘너 30년이 다 되가신다면서요?

안: 네, 그러네요. 30년 가까이 되가네요.

양: 어떻게 처음 시작하셨어요?

안: 저요? 어릴 때부터 주변에서 노래하면, 치환이가 노래 잘한다며 시키고, 중학교때 고등학교때 소풍가거나 그러면 꼭 나와서 노래시키고 그런 녀석이었어요. 그런데 이제 대학에 들어가서 노래를 하고 싶었는데요, 그 때 당시 저는 그룹사운드 밴드 음악을 하고 싶었어요. 그래서 학교에 들어가서 찾아보니가 제가 다니는 대학에는 그룹사운드 밴드가 없었어요. 그런데 있는 팀이, 노래하는 팀이었는데 그냥 통기타 가지고, 그런데 처음 들은 노래가 전혀 듣지 못했던 대중가요, 새로운 노래였어요. 그러니까 뭐라고 그럴까요 내용도 전혀 다른 기존의 대중가요... 신선해서 거기를 한 번 갔어요, 써클 활동이죠, 동아리. 그리고 나서 지금의 제가 이렇게 된거죠.

양: 그 처음 접한 노래는 아무래도 소위 말라는 민중가요, 우리가 흔히 그렇게 부르는 그런 노래였죠?

안: 네, 그런데 '민중가요'라고 하는 말을 저는 개인적으로는 좋아하지 않습니다.

양: 왜요?

안: 왜냐하면 민중가요라고 하는 것은 민중이 부르고 즐기는 노래여야 하는데 우리가 말하는 민중가요는 그 영역에 있지 않아요. 민중을 위한다고 하는 사람들이 만든 노래들이 대부분이고, 민중들이 진짜 참여하는 노래들은 그렇게 많지 않은 것 같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는 명칭을 저항 가요라고 얘기하고 싶어요. 민중가요라고 하기 보다는 불의의 세상에 저항하는 가요들이라고 얘기하고 싶은데요. 어쨌든 그 노래들이 그런 노래들이었어요. 그래서 그 때 노래에 대한 생각이 바뀐거죠. 동아리 활동을 하면서 노래라는 것이 그냥 좋으면 좋고 싫으면 싫은 껌처럼 달면 씹고 단물 빠지면 뱉어 버리는 이러한 것이 아니라 정말 우리들 삶에 가장 밀접하고 정수에 닿아있는 것이고, 또 그 때 상황들이 군부독재 시절이었으니까 그러한 민주화를 위한 길에 노래가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이 있는가 아무래도 정서적으로 사람을 하나로 묶어내고 함께 움직이고 그런 딱딱한 분위기를 가슴 뜨겁게 만들어낼 수 있는 그 무엇이 될 수 있는 매체가, 매개가 노래라는 생각도 당연히 하게되는 시대였어요. 그래서 그러한 세상 속에서 그런 분위기 속에서 노래를 계속 하게 되니까 제 몸속에 자연스럽게 그러한 지금 어떤 저항가요, 기존의 대중가요와 다른 노래의 모습, 그런 것들이, 노래의 영혼, 그런 것들이 스며들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자연스럽게 지금까지 온 것 같습니다.

양: 예, 그런데 그런 저항가요들과 '내가 만일'이나 '사람이 꽃보다 아름다워' 이런 노래들을 비교해보면 조금씩 다른 느낌이에요. 조금씩 색깔이나 향기가 달라요.

안: 그렇죠, 내가 만일이라는 노래는...

양: 제가 제일 좋아하는 노래입니다만.

안: 사랑 노래이고요. 그리고 사람이 꽃보다 아름다워 같은 노래도 어찌보면 굉장히 새로운 가사라고 생각해요. 가사는 제가 쓰지는 않았지만, 노래라는 것은 꿈이고 또 바람이고 희망이라고 저는 생각해요. 근데 어느 분은 사람이 꽃보다 아름답냐고 저한테 물어보시는 분도 계세요.

양: 아, 그렇게 물어보시는 분이 계신다고요?

안: 있죠. 그런데 사람이 꽃보다 아름다웠으면 하는 바람이 담겨있는 노래죠, 궁극적으로는.

양: 그렇게, 예. 그런 말씀을 하시니까 자연스럽게 가사에 대한 이야기를 더 여쭐 수 밖에 없는데 가사에 대해서 훨씬 더 많은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이런 느낌이 듭니다. 또 한편에는 선율을 떼고 그냥 가사만 읽어도 이건 시다, 이런 느낌이 든다는 분들이 많으시더군요, 저도 그렇습니다만.

안: 제 노래 중에는 기존에 시로 만들어진, 시에 멜로디를 담아서 노래가 된 것이 꽤 있고요. 제가 그러다 보니까 가사가 좀 더, 아무래도 좀 더 깊이가 있는게 문학적으로도 어느 정도 가치가 있는게 좋지 않겠어요? 개인적인 욕심이고 음악에 대한 제 생각이라서 가사에 대해 신경을 많이 쓰는 편이죠.

양: 예, 그렇군요. 반드시 본인이 작사를 하고 가사를 손수 쓰시는 것 보다도, 그런 경우도 많겠지만 다른 분들의 가사를 받는 경우도 많이 있나요?

안: 네, 주로 저는 가사를 받기 보다는 시를 평상시에 읽어보면서 정말 이 시가, 제가 얘기하고 싶었던 어떤 것이 있다 하면, 노래가 되더라고요

양: 아, 그래서 재작년에 9.5집인가, '정호승을 노래하다'도 그런 맥락에서 이해하면 되겠군요.

안: 그렇죠.

양: 예, 그렇군요. 5261님, 문자가 너무 많이 들어와서 소개를 좀 해드려야겠습니다. 왜냐하면 인터뷰 마치고 저 혼자 소개해드리면 안치환씨가 못 듣잖아요. 좀 안타깝더라고요.

안: 읽어주세요.

양: 네. 제가 잘 읽어 드리겠습니다.

안: 좋은 것만 읽어주세요.

양: 다 좋은 내용이에요, 버릴 게 없습니다. 다 좋은 내용이에요.

안: 아, 그런데 안 좋은 내용도 있을 것 같아요.

양: 아닙니다. 5261님, 안치환님의 노래 정말 좋아합니다. 안치환님의 노래 정말 응원합니다. 오래오래 뵙길 바랍니다. 1983님, 안치환씨 팬입니다, 평상시에 애청하는 불교방송에서 안치환씨를 뵙게 되니, 너무너무 반가운 마음에 문자를 보냅니다. 암투병 하셨다는 소식을 듣게 되니 마음이 아픕니다. 부처님의 영험으로 건강하시길 바랍니다. 9287님, 안치환씨, 반갑습니다. 좋은 노래로 국민들에게 희망을 주고 계시죠. 항상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4123님 라디오를 통해 듣는 목소리도 정말 좋습니다, 대중들과 함께 하는 노래, 편안하게 함께 부를 수 있는 노래, 언제라도 불러주십시오. 6386님, 안치환씨였군요. 절에 갈 준비를 하면서 불교방송에서 음성을 들을 수 있어서 정말 좋았습니다. 반갑습니다. '내가 만일'이라는 노래 정말 좋아합니다. 앞으로도 건강하시길 바랍니다. 이렇게 많은 분들이 문자를 주셨습니다. 보세요 하나도 안 빼놓고 읽어도 나쁜 내용이 없지 않습니까.하하.

안: 네. 감사합니다.

양: 음악이 세상을, 노래가 세상을, 바꿀 수 있다고 생각하세요?

안: 어려운 질문인데요, 현실적으로 얘기하면 가능한 얘기는 아니죠. 그러나 세상을 바꾼다는 것은 아무래도 안 좋은 것에서 좋은 것으로 변하고자 하는 것이잖아요. 그러한 모든 사람의 뜻에 보탬이 될 수 있는 어떤 영양제처럼 좋은 기운이 될 수 있는 그러한 것은 될 수 있겠죠, 노래가. 저는 그렇게 믿고 있어요. 노래는 또한 그래야지만 된다라고 생각해요. 물론 노래는 사람들에게 즐거움을 주고, 뭐 이렇게 골치 아프게 뭘 생각하고 그럴 필요도 없는 것이 될 수도 있지만, 물론 그냥 가볍고 즐거운 노래도 필요해요. 하지만 우리가, 사람이 세상을 사는게 그렇게 단순하지 않잖아요. 굉장히 복잡한 내면과 세상이잖아요. 그러한 세상에서 노래라는 것이 다양한 사람들의 다양한 생각들을 깊이 있게 표현해주고, 또 멜로디로 이야기 해준다면 얼마나 사람들이 좋아하겠습니까. 노래라는게 이렇게 선택할 수 있는 여지도 여러 가지가 있고요. 선택하고 자기가 좋아할 수 있는 노래를 부르고 듣고 하는거죠. 세상을 바꿀 수 있는 어떤 거대한 움직임에 도움이 될 수 있는 그러한 것이 노래라고 생각해요.

양: 예, 처음에 노래 하셨을 때도 그런 마음이셨을테고, 지금 나이가, 오늘 50이라고 말씀하셨는데, 지금도 변함없으시고 그런 것 같은데, 뭐라고 할까요, 포기하거나 이런 느낌이 들법한 순간들도 더러 있었을 것 같습니다. 그렇지 않습니까? 지금까지 오시면서?

안: 없었는데요.

양: 없었습니까? 네. 하하.

안: 그냥 뭐 노래 하는게 항상 즐겁고 행복했고, 또 그만큼 가슴이 뜨거웠고, 지금이 제 마음 속에 열정들이 식은게 아니고, 하여튼 노래만 생각하면 즐겁고 행복하고 힘들기도 하기도 그랬습니다. 그게 뭐 삶이죠. 뮤지션의 삶이죠.

양: 그렇군요, 오늘 아침, 참 여러가지로 곰곰히 생각해보고 음미해보게 됩니다. 오늘 말씀 잘 들었습니다. 안치환씨. 새 앨범 꼭 대박나시길 바라고요, 앞으로도 건강하시고 좋은 노래 계속 많이 불러주십시오. 고맙습니다.

안: 고맙습니다.

양: 지금까지 가수 안치환씨와 함께 했습니다.



양창욱 / wook141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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