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까지 상처내고 명예퇴진 되겠나?" "유승민 후임도 비박(非朴) 될 것"

▲ 새정치민주연합 박지원 의원
양창욱(이하 양): 2일 '양창욱의 아침저널'[FM 101.9 MHz (서울)] 2부, '집중인터뷰'입니다. 새정치민주연합 박지원 의원님 연결돼 있습니다. 의원님 나와계시죠?

박지원(이하 박): 네, 안녕하세요. 박지원입니다.

양: 네, 오랜만에 인사 드리겠습니다. 우선 여야관계 현황부터 여쭤보고, 새정치민주연합 당내 문제를 살펴보겠습니다. 지금 국회의장이 오는 6일에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한 국회법 개정안에 대해 재의결에 붙이겠다, 이렇게 밝혔습니다. 그런데 여당은 표결에 불참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렇게 되면 사실상 표결이 성립이 못 되고 자동폐기 수순으로 밟게 되나요?
 
박: 현재 만약 새누리당이 표결에 불참한다고 하면은 자동 폐기가 되겠죠. 그렇지만 그게 얼마나 궁색한 집권 여당입니까 이렇게 정치에서 박근혜 대통령이 국민들로부터 존경 받을 수 있겠습니까? 반드시 헌법에 보장된 대로 대통령께서 거부권 행사를 했다고 하면은, 마찬가지로 1차의 압도적 다수로 가결된 법이라고 하면은 새누리당에서 참가해서 가결시켜야죠.
 
양: 새누리당 일각에서는 새정치민주연합이 국회법 개정안에 강제성이 없다는 것을 공표해주면 위헌성 시비도 자연스럽게 없어질 것이고, 그렇게 되면 재의결 표결에 참석할 수 있다, 이런 의견이 일각에서 나오고 있는 것 같더라고요.
 
박: 그러한 것은 소수 의견이고요, 또 법정신에도 어긋나지 않습니다. 국회에서 법을 제정해서 정부가 공표를 했다고 하면은 모든 법은 강제성이 있는거지, 강제성이 없는게 어딨습니까. 법을 제정을 해놓고 지켜도 좋고, 안 지켜도 좋다 이런 법은 이 지구상에 없습니다. 그러기 때문에 그러한 것은 검토할 가치가 없다 저는 그렇게 생각합니다.
 
양: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세요?
 
박: 대통령께서 거부권 행사는 헌법에 보장된 권한이기 때문에 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국회법 개정안에 대해서 1999년 같은 류의 법안을 박근혜 의원은 공동발의를 했습니다. 왜 그때는 공동 발의를 하시고 2015년 대통령으로서는 거부권을 행사했는가. 이게 좀 궁색하지 않습니까? 그리고 엄연히 집권 여당인 새누리당은 당청간의 조율을 하고, 의원총회에서 유승민 대표에게 위임돼가지고 압도적 다수로 통과가 되었거든요. 그렇다고 하면은 거부권을 행사할 이유가 없죠. 또 거부권 행사를 하실 수 있다고 방금전에 말씀 드렸는데, 거부권 행사를 하려면 당당하게 하셔야죠. 거기다 두고 배신의 정치 운운하면서 문제를 대통령이 키우시니까 오늘날의 혼란이 온 것 아닙니까.
 
양: 예, 유승민 원내대표를 겨냥하는 듯한 그런 발언을 포함해서 그렇게까지 거부권을 행사한 것은 당당하지 못했다 이런 말씀이신가요? 어떤 의미인지...
 
박: 당당하지 못했다를 넘어서, 대통령께서 과연 국무회의 석상에서 그렇게 공개적으로 국회 전체를 비난한 것 까지는 감수할 수 있지만은 어떻게 특정 개인, 그것도 집권 여당의 원내대표를 콕 집어서 말씀하신 것은 좀 도가 지나쳤다고 생각을 하고요. 지금 메르스 정국이고 서민경제, 남북관계, 외교, 총체적으로 어려울 때 대통령께서 국정에 전념하셔야지 지금 대통령과 집권 여당의 원내대표가 싸우고 있기 때문에 이러한 모든 파국이 오고 있는 겁니다.
 
양: 그렇군요. 유승민 원내대표 얘기가 나왔으니까 말인데 명예퇴직론도 지금 나오고 있는 것 같더라고요.
 
박: 그게 지금까지 상처내고 명예퇴진이 됩니까? 지금 물러난다고 하면은 상처 퇴진이고, 불명예 퇴진이죠. 유승민 대표의 명예퇴진은 내년 5월 29일 임기종료할 때 나가는 것이 명예퇴진입니다.
 
양: 예, 그렇죠 퇴진이, 명예롭게 퇴진한다는 말 자체가 참 그렇죠, 말 자체가 어울리지 않는 것 같다는 생각도 드는데...
 
박: 다시 한번 말씀 해보십시오. 그 법안을 새누리당, 의원총회에서 다수가 유승민 대표에게 책임을 묻지 않고 이렇게 처리한다는 것 아니겠습니까. 그래서 새누리당에서 대통령이 거부권 행사해서 7월 6일 처리하면 되는거에요. 설사 부결을 시킨다고 하더라도 유승민 대표에게 책임을 물으면 그것은 그것대로 문제가 되는거죠. 있을 수 없는 일이죠. 어떻게 불명예 퇴진을 시키면서 명예퇴진이다, 이건 또 한 번 눈가리고 아웅하는 것 아니에요?
 
양: 예, 무슨 말씀인지 알겠습니다. 이 관련해서 제가 개인적으로 궁금하게 야당 의원에게 이런걸 여쭤봐서 그렇긴 합니다만, 이게 새누리당 내에서 친박 의원들이 차지하는 비중이 전체 몇 명 안되거든요. 전체 의원수에서 의석를 따져봐도. 그런데 이번 관련 사태에서 친박 의원들이 강하게 목소리를 내면서 밀어붙이고 있단 말이에요. 지금은 양쪽이 확전을 자제하고 있는 측면이 있지만. 왜 이렇게 다수를 차지하고 있는 의석에서, 의원수에서 다수를 차지하고 있는 비박들이 왜 제대로 목소리를 못 냈을까요? 대통령이 이 사태를 주도하고 있기 때문인가요?
 
박: 그렇죠, 이건 정치적 계산이 깔려있죠.
 
양: 어떤 거죠?
 
박: 저는 박근혜 대통령께서 거부권을 시사할 때, 6월 25일날 거부권 행사를 하셨지 않습니까? 저는 6월 2일날 sns를 통해서 박근혜 대통령은 거부권을 행사할 것이다. 이것은 우선 새누리당의 비박계 의원들에게 경종을 울리고 임기절반을 넘기지만은 새누리당 대권 후보에게 준동하지마라. 그리고 아주 소수로 전락한 또 의기소침해 있는 친박계 의원들에게 일어서라, 이번 내년 총선의 공천은 내가 하겠다 하는 신호탄으로 보이기 때문에 반드시 거부권을 행사하고 박근혜 대통령의 반격이 있을 것이다. 이걸 수 차 제가 sns에 올렸어요. 그런데 불행히도 지금 현재 현실로 그렇게 나타났습니다. 모든 언론이 내년 총선을 겨냥해서 청와대가 공천권을 행사하고 친박이 들고 일어난 것이다 이렇게 보고 있는데요. 사실 이명박정권 때 친박들은 공천 학살을 당한적이 있습니다. 그러나 박근혜 대통령 집권 2년 반도 안되서, 친박들은 국회의장, 당대표, 원내대표, 경선에서 전부 비박에게 패배했어요. 그리고 앵커께서 말씀하신대로 친박이 소수가 됐습니다. 이렇게 가다가는 비박들에게 친박이 박근혜 대통령 밑에서 공천 학살을 당할 위기가 있다. 이렇게 소수가 되면 박근혜 대통령의 임기 후반기는 어떻게 할 것인가, 또 퇴임 후에는 어떤 불행이 올 것인가. 이러한 것들을 생각했기 때문에 박근혜 대통령이 반격하니, 친박들이 소수지만 들고 일어서서 유승민 원내대표 사퇴를 요구하게 되고 그 다음, 유승민 대표가 물러나면 그 다음은 누가 되겠습니까? 불을 보듯 보이는 것 아니겠어요?
 
양: 누가 보이죠? 친박 원내대표인가요?
 
박: 글쎄요, 그러기 때문에 현재 완전한 임기 절반을 넘으면서 내년 총선을 향한 권력다툼이고 공천다툼이다, 이렇게 밖에 볼 수 없습니다.
 
양: 친박과 대통령의 입장은 그렇게 이해가 되겠는데요, 의원님 말씀을 들으니까. 그렇다면 왜 다수를 차지하고 있는 비박들은 가만히 있었느냐는거죠 이번에. 한참을 소극적으로 목소리를 못 냈습니다, 조용히.
 
박: 아무래도 집권 여당이라고 하는 것은 박근혜 대통령이 계시기 때문에, 비박들이 공식적으로 항쟁을 하기에는 좀 한계가 있겟죠. 그렇지만 비박 재선 20명이 유승민 대표를 지키겠다, 하는 성명도 발표했고 또 최고회의에서도 공공연하게 그런 말씀들이 나오고 또 회의에서도 이재오 의원 같은 분이 불명예 퇴진은 안된다, 이렇게 옹호를 하고 있지 않습니까. 이것도 대통령을 모시고 있는 집권 여당으로서 강한 세력이죠. 다시 한 번 말씀드리지만 만약 유승민 대표가 물러가서 후임 원내대표를 선출하더라도 저는 친박 출신 원내대표보다는 비박 출신 원내대표가 당선될 것이다, 이렇게 예상을 합니다.
 
양: 예, 현재 이 구도로 가게 되면?
 
박: 네.
 
양: 일단 사실, 결국 이 질문을 드리기 위해서 이 얘기를 한 것일 수도 있는데요, 유승민 원내대표는 결국 사퇴할 것으로 보십니까? 의원님께서는?
 
박: 저는 아무래도 이런 상태가 계속되면, 대통령께서 질 수는 없는 것 아니겠어요? 그렇기 때문에 저는 박근혜 대통령께서 진짜 대통령으로서 나라의 큰 어른으로서 어머니처럼 품어줘야만이 정국이 풀리는데, 그렇게 품어주지 않고 자비도 베풀지 않는다고 하면은 유승민 대표가 물러갈 것이다. 그러나 그렇게 유승민 대표가 물러갔다고 해서 박근혜 대통령에게 무엇이 득이 될 것인가. 하는 것은 좀 심각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양: 예, 알겠습니다. 새정치민주연합 얘기로 넘어가보겠습니다.
 
박: 넘어가지말고, 훨씬 더 국민생활과 관련해 이해가 많으니까 청와대 얘기하고, 새누리당 얘기하죠 뭘 그래요.
 
양: 하하. 아닙니다, 굉장히 야당도 시끄러워요 의원님 지금.
 
박: 우리 시끄러운 것은 괜찮아요, 야당이니까.
 
양: 그렇습니까? 하하. 아니 최재성 사무총장 인선을 놓고 갈등 양산이던 문재인 대표랑 이종걸 원내대표가 러브샷을 했다는 이런 보도도 나오고 있습니다. 사실 친박, 비박 이래서 새누리당도 계파갈등이 심하지만 여기도 친노, 비노 이래서 심하잖아요 갈등이. 이게 갈등이 일단, 봉합이 된건가요 이렇게 되면은?
 
박: 저는 현장에 안갔습니다만은...
 
양: 왜 안가셨어요?
 
박: 뭐... 두 대표가 러브샷 했다고 해서, 둘이 러브하는구나 이렇게 알았더니 그게 아니더라고요. 어떻게 되었든 새누리당의 친박, 비박이 있듯이 우리 새정치민주연합이 친노, 비노가 있다고 하는 것을 부인하지는 않습니다. 사실 현재의 문제가 결코 아니고 열린우리당 창당 이후 지금까지 우리당의 고질적인 계파 갈등이 있어왔다는 것은 대단히 잘못되고 국민 앞에 부끄러운 일입니다. 그러나 우리는 화합적 통합을 못했고 분열과 패배에 대한 진정한 반성도 실천도 없었습니다. 그래서 아직 정권 교체를 위해서 진정한 통합이 필요한데도 이렇게 늘 불안합니다. 이종걸 대표가 거부한 것은, 물론 이종걸 대표 개인적 소신도 있겠지만 이러한 당 내외부의 여론과 의견을 반영해서 이뤄진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문재인, 이종걸 두 대표께서 이러한 갈등을 진정으로 극복하는 노력을 하는 것은 의미가 있습니다만, 결국 당 운영 과정에서 어떻게 보여주느냐 이것이 가장 큰 문제이기 때문에 종국적으로는 문재인 대표가 집권을 위해서 잘 처리해줄 것을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양: 예, 저는 또 좀 개인적으로 궁금한게 이른바 당내의 비노계의 극렬한 저지에도 불구하고, 문재인 대표가 끝끝내 최재성 사무총장 인선을 강행한 이유, 이걸 잘 모르겠더라고요. 최재성 의원이 아니면 안돼요?뭐 일반적인 이유로 설명이 되면 설명될 수 있는 부분이 있겠습니다만. 왜 그렇다고 생각하세요?
 
박: 문재인 대표를 저도 개인적으로 만나서, 또 전화상으로라도 여러번 의견을 교환했습니다만, 문재인 대표는 최재성 의원을 아주, 전략 정책에 능하고 경제전문가다 하는 높은 평가를 하더라고요. 그러면서 혁신과 헌신을 할 사람으로 사무총장을 임명했다라고 말했습니다. 물론 최재성 사무총장은 자기는 차기 총선에 불출마하고 당의 혁신을 위해서 열심히 노력하겠다, 하는 것도 문재인 대표는 헌신으로 표시했지 않은가 이런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따라서 이러한 인사는 어떻게 됐든 비노측에서 저부터 상당한 반대 의견을 냈고 문재인 대표가 당 대표를 넘어서 대권 후보를 지향하고 있기 때문에 130명의 국회의원 중 반대파에서 즉, 비노 인사로 사무총장을 임명하는 게 바람직했다 하는 생각에는 변함이 없습니다. 그러나 이제 이종걸 대표도 오늘 두 분이 만나신다고 하니까 어떤 말씀을 하시고 결론을 내릴지는 모르지만, 거듭 말씀드리지만 우리 당이 지금 분열의 위기에 놓여있기 때문에 분열의 구실이 될 명분을 주지말고 통합 단결의 길을 갈 수 있도록 문재인 대표가 언행을 하셔야 한다는 말씀을 다시 한번 드립니다.

양: 의원님, 분열 얘기가 나왔으니 또 여쭤볼께요. 천정배 의원이 주도하고 있는 호남신당설을 비롯해 야권발 신당 얘기들이 참 많이 들리고 있고요. 새정치민주연합 원로분들도 신당 관련 회동을 가졌단 얘기가 들리고 있습니다. 우선 천정배 의원의 호남신당설에 대해선 어떻게 생각하세요?

박: 천정배 의원과도 얘기를 했고, 천정배 의원과 함께 일하시는 분들도 다 우리 당내 인사들이기 때문에 저도 수차 만났습니다. 이 분들은 호남신당을 추진하고 있는 것이 아니라 전국 신당을 추진하는 것으로 알고 있고요. 원로분들이 엊그제 만나신 것은 저는 정확한 내용은 잘 모르고 있습니다. 권노갑, 정대철, 김상현, 이용희, 김봉호 이 다섯분이 만났다고 하는데 권노갑 선배는 참석을 않으셨고, 네 분이 여러 의견을 나누었다 하는 정도로만 알고 있습니다.
 
양: 그러니까 (천정배 의원 측이) 지금 호남 신당이 아니라 전국 신당을 도모하고 있고 그런 것에 대한 구상이라는거죠?
 
박: 네, 그렇습니다. 전국신당, 또 어떤 분들은 호남신당을 준비하자, 그렇게 몇 개 그룹에서 어느 곳은 활발하게, 어느 곳은 약간 침체되고 있는데 그렇게 신당을 준비하고 있는 것만은 부인할 수 없습니다.
 
양: 예, 이렇게 여쭤볼게요. 의원님은 지금 신당이 필요하다고 보십니까? 이런 추진 계획이나 이런 움직임들이?
 
박: 저는 어떤 경우에도 우리 새정치민주연합의 최대혁신은 정권교체에 있습니다. 우리는 지난 두 번 대통령 선거에서 실패를 했습니다. 이걸 거울로 삼아서 정권 교체를 하기 위해서는 분열을 막아야 합니다. 우리 새정치민주연합은 숙명적으로 분열하면 패배하게 돼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분열해서 패배하고 패배해서 분열하고 이 악순환의 고리를 끊어야 되기 때문에 저는 어떠한 경우에도 통합 단결해서 정권 교체의 길로 가야한다. 이것을 위해서 저는 지난 2월, 전당대회에서 대표로 출마해서 당권, 대권 분리론을 가지고 심판을 받았습니다. 만약 당권, 대권이 분리되지 않으면 문재인 대표가 당 대표가 되면 당내 협조를 받지 못할 것이다. 그런데 대권 후보이기 때문에 만약 문재인 대표가 당 대표에 선출되면 당 분열의 소리가 쩍쩍 들려올 것이다. 왜? 당권, 대권을 다 가지고 있기 때문에 그렇다. 하는 세가지 말씀을 했는데 불행히도 오늘 우리 새정치민주연합의 현실은 그 세 가지 현실이, 세 가지 말이 다 현실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그러나 어떤 경우에도 분열해서 패배하지는 말자, 그런 생각을 가지고 있고 이러한 분열을 막는데는 김상곤 혁신위원장의 과감한 혁신안과 공정한 원칙, 특히 문재인 대표가 약속한대로 인사공천권을 내려놓고 당권과 대권을 분리하는 것도 한 방법이다. 저는 이렇게 계속 주장하고 있습니다. 제가 분열에 앞장선다거나 신당 창당에 앞장서는 일은 결코 지금 현재 하지 않고 있습니다. 그러나 정치는 생물이기 때문에, 분당의 명분을 계속 제공하고 친노패권 주의가 독식하고 또 혁신안이 공정하지 못할 때, 우리가 분당을 생각하지 않을 수 없는 그런 현실을 저는 굉장히 두려워하고 있습니다.
 
양: 지금은 어찌됐던 간에 통합에 더 무게를 두시고, 계속 노력을 하시겠다는 말씀이시죠?
 
박: 당연히 그렇죠.
 
양: 그런데 계속 신당이나 분당의 명분이 쌓이면 어쩔 수 없이 동참할 수도 있다는 말씀으로 제가 이해해도 되겠습니까?
 
박: 동참할 수도 있다는게 아니라, 현재 문재인 대표께서 그러한 신당을 창당할 수 있는 명분과 구실을 만들어주지 말아야 하는데에 방점을 찍어주십시오.
 
양: 예, 지금 문재인 대표도 그렇게 노력하고 계시는 건가요?
 
박: 글쎄요, 노력한다고 많이 고생하시지만은, 저희들이 볼 때는 지난번 인사나 여러가지 면에서 미흡하다고 지적합니다.
 
양: 예, 알겠습니다. 의원님, 오늘 말씀 잘 들었습니다. 고맙습니다.

박: 예, 고맙습니다.

양: 예, 지금까지 새정치민주연합 박지원 의원과 함께 했습니다.


 


양창욱 / wook141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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