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불교방송의 보도)

경부고속철도 천성산 관통 반대와 관련한
이른바 도롱뇽 소송 항고심 첫 공판이 14일
부산고등법원 401호 법정에서 열렸습니다.

이번 항고심 재판에서는
1심에서 소송 당사자로서 부적격 판결을 받은 도롱뇽이
원고로서 적격한지의 여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이와함께 1심 재판에서도 원, 피고 쌍방간에 공방을 벌였던
환경영향평가의 적법성 여부와 각종 행정 법규의
절차상 흠결 여부 등을 놓고 치열한 법정 다툼이 예상됩니다.

재판부는 매달 한차례 심리를 진행하기로 하고
2차 심리를 원고가 신청한 환경 전문가 참고인 1∼2인을
출석시킨 가운데 다음달 12일 오후 2시 속개하기로 했습니다.

한편 재판에 앞서 법원 앞에서는
천주교 유영일 환경 사목의 집전으로
불교 신도와 환경단체 회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도롱뇽 소송 승소를 기원하는 미사가 거행되기도 했습니다
(끝)
저작권자 © BBS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