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님들이 외부출입을 끊고 수행정진에 몰두하는
올해 여름철 안거가 오늘부터 일제히 시작됐습니다.

조계종 5대총림을 비롯한 각 선원과
태고종 칠전선원 등 전국 90여곳 선원에서는
오늘 오전 하안거 결제법회를 갖고
석달간의 용맹정진 수행에 들어갔습니다.

조계종 종정 법전스님은
중국의 조주선사께 돌다리를 물으니
말과 나귀를 건너가게 한다고 했고
외나무 다리를 물으니 사람을 하나하나 건너가게
한다고 했다면서
그렇다면 조주선사는 돌다리를 두둔한 것입니까,
나무다리를 두둔한 것입니까,여름 한 철 잘 참구하기를
바란다는 내용의 법어를 내리며 수행자들의 수행정진을
당부했습니다.

한편 전국의 지정된 선원 외에 토굴이나 일반 사찰에서도
스님들과 재가불자들이 참여한 가운데 일정한 기간을 정해
수행정진에 돌입했습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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