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오늘 "남북한이 대화의 자리에 앉게 된다면 서로의 관심사를 개진하고 허심탄회한 협의를 해 나갈 수 있을 것으로 우리 정부는 기대하고 있다"며 북한의 전제조건 없는 남북대화 호응을 재차 촉구했습니다.

임병철 통일부 대변인은 오늘 정례브리핑에서 남북관계 개선 전망과 관련해, "지금까지 정말 여러 차례 북한에 대해 형식과 의제에 구애받지 않고 언제든 북한과 대화할 용의가 있다는 것을 밝혀왔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특히 "우리 정부는 북한이 당국 간 대화에 나오기 이전이라도 민관교류와 민생협력을 적극장려해 남북 간 협력의 통로를 열어나가기 위한 노력도 계속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에 앞서 북한은 지난 15일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정부 성명'을 통해 "북남 사이에 신뢰하고 화해하는 분위기가 조성된다면 당국간 대화와 협상을 개최하지 못할 이유가 없다"고 발표했습니다.

 

박관우 기자 / jw3399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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