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다음 달 초 개최되는 <2015 광주 하계 유니버시아드대회, 즉 광주U대회>에 불참한다고 통보했습니다.

광주U대회 조직위원회에 따르면 북한은 지난 19일 조직위에 보낸 이메일을 통해 다음 달 3일 개막하는 광주U대회에 참가할 수 없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북한의 불참 이유는 '유엔 인권기구 서울사무소 개소'와 '남측의 군사대결 추구' 때문이며 메르스를 이유로 꼽지는 않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에 대해, 정부의 한 관계자는 "북한이 정치, 군사적인 이유로 광주U대회 불참을 통보한 것은 유감"이라며 "전반적인 남북관계에 영향을 미칠지는 상황을 지켜봐야 할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당초 북한은 지난 3월 육상과 다이빙 등 6개 개인종목과 여자축구와 핸드볼 등 2개 단체 종목에 나설 선수 75명과 임원 33명 등 총 108명의 선수단을 파견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박관우 기자 / jw3399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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