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 국무총리는 오늘 취임사를 통해 메르스 사태를 계기로, "국가 질병관리 시스템"을 원점에서 재검토해 분명히 달라질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습니다.

황 총리는 오늘 정부서울청사 별관 2층 강당에서 열린 "제44대 국무총리 취임식"에서, 국무총리의 명운을 건다는 각오로 메르스를 조속히 종식시키도록 노력하겠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이를 위해, 국가의 모든 자원과 인력, 수단을 총동원해 메르스를 퇴치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이번 사태를 계기로 "국가 질병관리 시스템"을 원점에서 재검토해 분명히 달라질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강조했습니다.

황교안 총리는 이어, 안전한 사회와 잘사는 나라, 그리고 올바른 국가의 3가지 업무 중점을 제시하면서, 우리나라가 "모든 국민과 함께 행복한 사회"가 될 수 있다는 꿈을 갖도록 "국민의 총리"가 되겠다는 취지를 밝혔습니다.
 
이에 앞서 황 총리는 박근혜 대통령으로부터 임명장을 받은 직후, 서울 중구 국립중앙의료원과 중구보건소를 찾아 메르스 치료 현장을 점검하고, 서울청사에서 "메르스 대응 범정부대책회의"를 주재했습니다.

이 자리에서 황교안 총리는 메르스 발생 한달을 맞아 현장 인력 피로가 누적되는 현실을 감안해, 군 의료인력과 행정인력을 포함하는 "특단의 인력지원대책"을 마련하라고 지사했습니다.

박관우 기자 / jw3399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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