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병세 한국 외교부 장관이 현 정부 취임 후 처음으로 일본을 방문하기로 한 것과 관련해 일본 언론은 한일 관계 개선이 여전히 어려워 보인다고 내다봤습니다.

일본 주요 신문과 방송은 윤 장관이 2011년 5월 김성환 당시 외교통상부 장관에 이어 한국 외교장관으로서는 21일 4년여 만에 일본에 온다는 점에 주목했습니다.

그러나, 위안부 문제 협의에서 상당한 진전이 있다는 박근혜 대통령의 언급과는 달리 일본 외무성은 진전이 충분하지 않다고 하는 등 한일 외무장관 회담이 정상회담으로 이어질 가능성은 적다고 진단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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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윤병세 외교장관이 세계유산위원회 의장국인 독일을 방문해 조선인 징용 현장의 세계유산 등록에 문제를 제기한 것에 관해, 기시다 외무상은 학술적인 권고에 대해 정치적 판단을 들여 와서는 안 된다며 회담에서 이해를 요구할 것이라고 일본언론들은 소개했습니다.




 

박관우 기자 / jw3399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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