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북한 관광을 전문적으로 주선했던 여행사 대표가 북한으로부터 입국 금지 조치를 당해 결국 관련 사업을 중단한 것으로 뒤늦게 확인됐습니다.

시카고 교외에서 '아시아퍼시픽여행사'를 운영하는 월터 키츠씨는 최근 "자신들의 여행사를 통해 2007년 북한에 다녀온 애덤 존슨 스탠퍼드대학 교수가 2012년 1월, 북한을 배경으로 한 소설 '고아원 원장의 아들'을 출간한 후 북한으로부터 돌연 입국 금지 통보를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키츠씨는 "북한에 가장 큰 관심을 갖는 미국 여행객은 '20~40대 남성'으로 '세계 최후의 고립지대'를 모험삼아 가고 싶어하는 사람들"이라고 전했습니다.

"하지만 북한은 '희귀한 여행지'로서나 그 명맥을 유지할 뿐 관광사업 전망이 그리 밝아보이지 않는다"고 키츠씨는 내다봤습니다.
 

박관우 기자 / jw3399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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