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계. 5/23. 앵커맨트. 정오종합용.
=======================================

불기 2548년 연등축제 첫 행사로
이 시각 현재 서울 조계사 앞 우정국로에서는
불교문화마당 행사가 열리고 있습니다.

오늘 오후 4시 반부터는
동대문 야구장에서 연등법회가 열리고
이어 조계사까지 제등행렬이 이어집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김용민 기자의 보돕니다.

[리포트]

네, 이곳 조계사 앞 우정국로에서는
차량통행이 전면 통제된 가운데
불교문화마당 행사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조금 전 아기 부처님을 목욕시키는
관불의식을 시작으로 개막된 불교문화마당은
불자와 시민, 외국인들이 함께하는
축제의 장이 되고 있습니다.

불교계 단체들은 백 50여개의 부스를 마련해
다양한 불교문화를 소개하고 있습니다.

가족들과 함께 나온 시민들은
연등만들기와 불화 그리기, 탁본 행사 등에 참여해
전통불교문화를 체험하고 있습니다.

또 불교계 사회단체들과 복지시설들은
NGO 마당을 마련해 불교 자원봉사활동을 홍보하고
소외된 이웃들에게 온정의 손길을 전하고 있습니다.

특히 태국와 스리랑카, 네팔, 몽골, 대만 등은
국제 불교마당을 통해 불교국가로서의 전통을
자랑하고 있습니다.

또 2백여명의 외국인들도 직접 연등을 만들면서
부처님오신날의 의미를 되새기고 있습니다.

불교문화마당 행사와 함께
오늘 오후 4시 반부터는 서울 동대문 야구장에서
불자 5만여명이 참여하는 어울림마당과 연등법회가 열립니다.

이후 불자와 시민들은
오후 6시 반부터 연등을 들고 종로거리를 행진하면서
제등행렬의 화려한 장관을 연출하게 됩니다.

한편 오늘 연등축제는
밤 9시부터 우정국로에서 열리는
대동한마당을 통해 대미를 장식합니다.

지금까지 불교문화마당이 열리고 있는
우정국로에서 BBS 뉴스 김용민입니다.
저작권자 © BBS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