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24일(월) 정오종합뉴스 앵커멘트>

노무현 대통령의 조기 개각 여부가
오늘중 판가름날 전망입니다.

고건 국무총리는
신임 장관 임명 제청권에 대해
반대입장을 고수하고 있으며
김우식 청와대 비서실장은 오늘
삼고초려에 나섭니다.

청와대에서, 박경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멘 트>

1.노무현 대통령의 조기 개각이 늦춰지고 있습니다.

2.통일부와 복지부, 문화부 등 3개 부처로
개각 대상을 최소화했지만
고건 국무총리가 제청권을 고사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3.김우식 청와대 비서실장이 이미 두차례나
고 총리를 만났지만 설득에 실패했습니다.

4.고 총리는 오늘 총리실 간부회의에서도
"헌법상의 국무위원 임명제청권 제도의 취지에 비춰
물러나는 총리가 신임 장관을 임명 제청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김덕봉 총리 공보수석이 전했습니다.

5.김우식 청와대 비서실장은 오늘 오후
고건 총리를 만나 삼고초려에 나설 계획입니다.

6.하지만 청와대와 총리실의 입장 조율은 불투명합니다.

7.이와 관련해
16대 국회와 임기를 같이하겠다는 고 총리가
이르면 오늘, 늦어도 내일은 사직서를
제출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져 주목됩니다.

8.이에 따라 노 대통령의 조기 개각여부는
오늘 오후 판가름날 것으로 보입니다.

9.노 대통령은 고 총리가 제청권을 행사할 경우
이번주 조기 개각을 단행하게되지만
그렇지 않을 경우 다음달 신임 총리를 지명해
17대 국회로부터 임명동의를 받은 뒤
개각을 단행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청와대에서 BBS news 박경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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