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전세계 선박 발주량이 지난해 절반 이하로 떨어진 가운데, 한국 조선업계가 일본과 중국을 제치고 넉달째 선박 수주 1위 자리를 지켰습니다.

국제 조선·해운 시황 분석기관인 클락슨 리서치에 따르면 지난달 전세계 선박 발주량은 41척, 166만CGT(표준화물선환산톤수)를 기록했습니다.

이는 4월에 비해 36척, 11만CGT가 감소한 수치이며, 월간 선박 발주 척수가 50척 미만으로 떨어진 것은 2009년 5월 이후 6년 만입니다.

CGT 기준 5월 국가별 수주실적은 한국 82만CGT, 일본 40만CGT, 중국 22만CGT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은 지난해 10월부터 석달간 월별 수주실적에서 1위를 지켜오다 올해 1월 한차례 일본에 1위 자리를 내줬으나, 2월부터 넉달째 수주 1위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박관우 기자 / jw33990@naver.com
저작권자 © BBS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