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구리시의 공사 현장에서 한국전쟁 때 것으로 추정되는 백린 연막탄이 발견돼 경찰과 군 당국이 수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어제 오전 10시 50분쯤 구리시 교문동 주택 공사 현장에서 굴삭기 작업자가 땅을 파던 중 폭탄 2발을 발견됐습니다.

군 탐지반이 출동해 조사한 결과 4.2인치 백린 연막탄으로 판정됐으며, 현장에서 8발을 추가로 발견해 수거했습니다.

군 관계자는 "폭발 위험은 없는 상태로 모두 형태를 알아보기 힘들 정도로 녹이 슬어 있어 한국전쟁 당시 사용했던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습니다.
 

박관우 기자 / jw33990@naver.com
저작권자 © BBS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