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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BBS 뉴스가 창사 25주년을 맞아
각 분야에서 보살행을 펼치고 있는
재가 불자들을 소개하는 기획보도,
'당신이 연꽃입니다' 순서입니다.

오늘은 열 두번째 순서로
10여 년간 신도회 활동을 통해
불교 신도조직 활성화에 앞장서온
손창수 조계종 제9교구 신도회장을 소개합니다.
 
박명한 기자가 만났습니다.
 
[리포트]
 
한의사로서 환자 치료에
하루 하루를 바쁘게 보내고 있는
손창수 원장.
 
손 원장의 또다른 직함은
조계종 제9교구 신도회장입니다.
 
10여년 전 팔공총림 동화사 신도회
수석부회장을 맡은 게 인연이 돼
이제는 대구 불교 신도조직의
대표적 인물이 됐습니다.
 
비슬산 유가사 인근 마을에서 자란 손창수 회장은
불교 명절마다
어머니, 할머니와 함께
유가사를 찾은 것이 불교와의 첫 인연이었습니다.
 
조계종립 동국대학교 한의대 재학 시절은
성년 불자로서의 마음가짐을
새롭게 다진 시기였습니다.
 
[인서트 1]
“모친 손잡고 할머님하고 따라가서, 절에서 놀고,
등 달고, 밥 먹고 내려온 그 것이.
가장 먼저 절하고 인연을 가진 건 고향인 유가사에서 가진 거고”
 
손창수 회장이
신도회에 몸 담게 된 것은
사회 각계의 남성 불자들을 통해
기존의 여성 중심의 신도조직에
활력을 불어 넣자는 생각 때문이었습니다.
 
그리고 지난해 12월
조계종 제9교구 신도회장에 취임하면서
신도조직의 새로운 정비라는 평소 신념을
실천에 옮기기 시작했습니다.
 
140여 개 말사마다 신도회 창립을 독려하는가 하면
지역의 다양한 신행단체를 하나로 묶는 작업에 나선 것입니다.
 
특히 매달 한차례 가족과 함께 하는 법회를 마련한 것은
큰 성과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인서트2)
“팔공산 문화유산을 보고 즐기면서
가족과 함께 등산을 하면서 집으로 가다보면
가족도 화목한 가족이 되면서
그 중심에 동화사가 기여했다면 포교하는데 큰 영향력을 끼칠 것”

손창수 회장은
사회봉사 활동에도 적극적입니다.
 
지난 3월까지
대구시한의사회 회장을 맡은데 이어
다음달에는
사회봉사를 위한 실업가와 전문직업인들의 단체인
로터리클럽 3700지구 총재에 취임합니다.
 
손 회장은 노후 대책을 위해
돈이 아니라 봉사를 택했다고 말합니다.
 
(인서트 3)
“쉽게 말하면 노후대책으로 생각했습니다.
내가 늙어서 스스로 의지하고 수행할 수 있는 것이
여기서 봉사하면서 준비할 수 있는 것이 있지 않을까”
 
손창수 회장은
이러한 활발한 봉사와 대사회적인 활동을 인정받아
지난해 국민훈장 동백장을 받았습니다.
 
그리고 요즘도
남을 위한 배려운동을
범시민운동으로 전개하기 위해 바쁘게 움직이는 등
신행과 봉사를 위한 발걸음을
멈추지 않고 있습니다.
 
비비에스 뉴스 박명한입니다.
 

박명한 기자 / mhpark@bbs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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