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종을 비롯한 불교계는
헌법재판소의 대통령 탄핵소추안 기각결정에 대해
환영의 뜻을 밝히고
정치권에 국민통합과 상생의 정치를 당부했습니다.

김용민 기자의 보돕니다.

[리포트]

조계종은 14일
헌법재판소의 대통령 탄핵소추안 기각결정에 대해
2천만 불자와 더불어 환영한다고 밝혔습니다.

조계종 총무원 대변인 여연스님은 논평을 통해
헌법재판소의 이번 결정이 국민들의 불안감을 해소하고
대외적으로 우리나라의 법질서 의식을 보여준
계기가 됐다고 말했습니다.

여연스님은 또
여야 정치권이 헌법재판소의 결정을 겸허하게 받아들이고
더 이상 불필요한 정쟁을 삼가야 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특히 정부와 여야 정치권이
이제 민생안정과 경제회복을 위해
상생과 화합의 정치를 펼쳐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실천불교전국승가회도 환영논평을 내고
노무현 대통령이 이번 탄핵사건을 반면교사 삼아
보다 분명한 입장을 견지하고 민주개혁을 완수하는데
적극 나서야 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천태종을 비롯한 주요 종단들도
탄핵소추안 기각을 환영하면서
정치권이 이제는 자기 중심적 사고에서 벗어나
국민을 먼저 생각하는 큰 정치를 펼쳐달라고 당부했습니다.

BBS뉴스 김용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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