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0여년간 한국인은 다리는 길어지고 얼굴은 작아지는 서구형으로 변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에 따르면, 1979년부터 2010년까지 조사한 <한국인 인체치수>조사결과, 이같이 나타났습니다.

조사결과, 지난 30여년간 평균키를 보면, 전체 연령대 중 20대가 가장 큰 변화를 보였으며, 남자가는 약 6센티미터 커진 173.5센티미터, 여자는 약 5센티미터 커진 160.4센티미터로 나타났습니다.

또한, 키와 머리의 수직길이로 계산되는 신체비율도 소폭 증가했으며, 20대가 평균 7.3등신 내외로 다른 연령대 보다 높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체질량 지수를 보면, 직장생활에 따른 회식문화와 인터넷 보급으로 인한 야외활동 감소, 그리고 인스턴트 식생활 등으로 30대가 높아졌으며, 50대는 오히려 웰빙과 건강관리 등으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박관우 기자 / jw3399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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