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불교방송의 보도)

평소 장기 기증운동에 헌신해 온 지역의 한 스님이
열반 뒤 시신을 의과대학 해부용으로 기증해
주위를 숙연케 하고 있습니다.

청도 죽림사 주지를 지냈던 득도스님은 어제 밤 구미에서
세수 53세, 법납 31세를 일기로 열반에 들었습니다.

특히 스님의 법구는 스님의 생전 뜻에 따라
경북대학교 의과대학에 해부용으로 기증됐는데
오늘 오후 경북대 병원 영안실에 안치돼
조문객을 받고 있습니다.

득도스님은 지난 73년 영천 은해사에서 출가한 뒤
은해사 하양 포교당 주지와 고령 관음사 주지,
청도 죽림사 주지 등을 역임했습니다.

스님은 특히
지난 96년 생명나눔실천회 대구.경북지부 지도법사를 맡아
장기기증 운동에 앞장서 왔으며
불교사회복지회 희망의 집 대표를 맡는 등
각종 사회복지사업에도 남다른 정성을 쏟아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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