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12일(수) 아침뉴스광장 앵커멘트>

*불기 2548년 부처님 오신 날을 맞아
서울시청 앞 잔디광장에서는 어제 저녁
평화와 나눔의 등 점등식이 봉행됐습니다

양창욱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멘트>

*이제 태어난 지 열흘 남짓한
푸른 잔디를 반기기라도 하듯,
춤을 추고 있는 수 백 개의 오색등에
부처님의 자비의 빛이 환하게 밝혀져
서울 시내를 수놓았습니다

그리고 그 도심 속의 초원 한 가운데로
평화와 나눔을 상징하는
아기 부처님의 장엄물이 하늘 높이 솟아 위용을 더했습니다.

그러자, 저마다 바쁜 퇴근길을
재촉하던 시민들도 잠시 가던 길을 멈추고
부처님의 등불 앞에 합장의 예를 갖춥니다

삼귀의례와 점등, 기원돌기 등의 순서로 진행된 어제 점등식에서
조계종 총무원장 법장스님은 축원문을 통해
부처님의 자비광명이 온 누리에 비쳐
천만 서울시민 모두가 건강하고
하루빨리 평화통일을 이루자고 강조했습니다

이에 앞서 법장 스님은 이명박 서울시장과 만나
시청 앞 잔디광장의 첫 번째 외부공식행사를
불교계에 배려해준 데 대해 감사의 뜻을 전했습니다

<인서트 1:
조계종 총무원장 법장스님과 이명박 서울시장의 환담내용>

한편, 어제 시청 앞 점등식에는
조계종 총무원장 법장 스님을 비롯해
태고종 총무원장 운산 스님, 천태종 총무원장 운덕 스님
진각종 통리원장 효암정사, 이명박 서울시장 등
사부대중 천 여명이 참석했습니다

BBS 뉴스 양창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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