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트에 몸을 싣고 120여일 간의 구도 항해에 나섰던
전 법주사 주지 지명 스님 일행이 오늘
종착지인 부산에 도착했습니다.

지명스님과 세인 스님, 그리고 신도 4명은 오늘 오후 1시쯤
부산시 해운대구 수영만 요트경기장에 무사히 도착해
기다리고 있던 5백여명의 환영을 받았습니다.

대한불교 조계종 총무원장 법장스님은 치사에서
무동력 요트에 의지한 지명스님 일행의 태평양 횡단은
각고의 수행과정이자 법문의 실천수행을 보여준
쾌거라고 말했습니다.

지명스님은 이에 대해
부처님에 대한 믿음 하나로 태평양 횡단에 나서
삶과 죽음이 둘이 아니라는 깨달음과
영원한 피안의 세계를 경험했다고 밝혔습니다.

지명 스님 일행은 지난 1월 10일
길이 15미터에 무게 15톤의 중고 요트 바라밀다 호를 타고
미국 샌디에이고 항을 떠나 넉 달 만에 태평양횡단을 마치고
오늘 부산에 도착했습니다.

저작권자 © BBS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