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베 日총리 訪美.."역사 부정" 항의 시위(사진=연합뉴스)
세계적으로 저명한 역사학자 187명이 아베 신조 일본 총리를 향해 위안부 과거사 왜곡을 중단하라는 내용의 성명을 지난 5일 발표했습니다.
 
세계 역사학자들이 공동성명을 낸 것은 전무후무한 일이어서 상당한 국제적 파장이 일고 있는데요.
 
여기에는 ‘히로히토 평전’으로 퓰리처상을 받은 (빙엄턴대) 허버트 빅스를 비롯해서 지일파 원로 (하버드대) 에즈라 보걸, (메사추세츠공대)존 다우어, (스탠포드대) 피터두스 교수 등 미국과 유럽, 호주에서 활동하고 있는 아시아 또는 일본학 전공 역사학자 187명이 참여했습니다.
 
이들은 ‘일본의 역사가들을 지지하는 공개서한’이라는 제목으로 낸 공동 성명을 통해 “일본군 위안부 문제를 민족주의적인 목적 때문에 악용하는 일은 국제적인 문제 해결을 어렵게 하고 피해 여성의 존엄을 모독하는 일”이라며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이 성명은 외교경로를 통해 아베총리에게도 직접 전달됐다고 합니다.
 
이같은 사실이 알려지자 SNS와 인터넷에서는 "역시 학자들은 역사의 증인이고 시대의 양심이다" "우리 정부가 해야 될 일을 세계 역사학자들이 나서주는구나" "일본이 진정성 있게 진심 어린 사과만 해도 한일관계가 열배는 좋아질 것” 이라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전영신 기자 / ysjeon28@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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