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난 때문에 내 집 마련 고민하시는 분들 많으실 줄 압니다.
 
올해 들어 전셋 값이 크게 치솟고 전세 품귀현상이 가속화되면서, 무리해서라도 집을 사야겠다는 실수요자들이 늘고 있는건데요.
 
특히, 30대가 많다고 합니다.
 
실제로 3~4월 수도권 청약 당첨자 중 30대는 3,800여명으로 40대보다 1,000명 이상 많다고 하는데요.
 
이는 부동산 시장이 실수요자를 중심으로 움직이면서 집을 1채 이상 보유하고 있는 40대 투자자보다는 자기 집이 없는 30대가 더 적극적일 수 밖에 없다는 겁니다.
 
여기에 2모처럼 찾아온 분양 훈풍에다 청약 1순위 자격이 완화된 것, 그리고 사상 유례 없는 수준의 저금리 정책도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되는데요.
 
하지만 부동산 전문가들은 무리하게 대출을 받아서 집을 사야할 경우라면 향후 되팔 때를 생각해서 입지라든지 주택의 구조 등을 꼼꼼히 따져보고 구입하라고 조언하고 있습니다.
 
특히 30대는 부동산 매매 경험이 부족하기 때문에 이 같은 점을 간과하기 쉬운데요.
 
과거와는 달리 집값 상승기가 올 거란 보장이 없기 때문에 자칫 금리는 급등하고, 집값은 오히려 떨어질 경우 새로운 하우스푸어로 전락할 가능성이 높다는 겁니다.
 
누리꾼들은 “집 값이 상승할 거란 보장도 없는데 분양가가 너무 고공행진이네요.” “하우스푸어 된지 십년째입니다. 내집이 아니라 은행집에세 월세 사는 느낌이네요.” “주택공급과잉으로 오를곳만 오를거예요. 예측을 잘하고 구입해야 할 듯.”이라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전영신 기자 / ysjeon28@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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