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홍준표 경남지사의 국회의원 시절 보좌관을 지낸 나경범 경남도청 서울본부장이 ㅇ5일 오후 참고인 자격으로 조사받기 위해 서초동 서울고검으로 들어서고 있다.
성완종 리스트 의혹을 수사중인 검찰 특별수사팀은성 전 회장에게 1억원을 받은 의혹이 제기된 홍준표 경남지사를 이르면 모레(8일) 소환 조사하기로 하고 구체적인 일정을 조율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어제 홍 지사의 전 보좌관과 비서관 등이 성 전 회장 측에서 금품을 받을 때 연루된 단서를 잡고 이들을 참고인 자격으로 연달아 불러 밤늦게까지 조사했습니다.

특별수사팀 관계자는 "홍 지사의 소환 조사 일정을 조율하고 있다"며 "수사는 기소를 목적으로 한다"고 말해 사실상 홍 지사를 사법처리할 방침임을 내비쳤습니다.

홍 지사는 성 전 회장 금품 수수 의혹 건으로 이미 고발된 상태여서 정치자금법 위반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를 받게 될 전망입니다.

검찰이 이날 소환한 홍 지사의 측근은 나경범 경남도청 서울본부장과 강모 전 비서관입니다.

검찰은 이번주 홍 지사를 조사한 뒤 다음주부터 성 전 회장에게 3천만원을 받은 혐의를 받는 이완구 전 총리의 주변 인물 소환 수사도 본격화할 계획입니다.
 

박관우 기자 / jw3399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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