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오늘 워싱턴에서 정상회담을 개최한 뒤 강고한 양국 동맹을 강조하는 '미일 공동비전 성명'을 발표한다고 NHK가 보도했습니다.

성명 초안에는 2차대전에서 싸운 양국이 화해를 통해 강고한 동맹 관계를 구축하고, 아시아와 세계의 평화와 번영에 기여하고 있는 점을 높이 평가하는 내용이 포함된다고 NHK는 전했습니다.

또 어제 양국 외교-국방장관이 합의한 새 미일 방위협력지침에 대해, 미일동맹의 억지력을 강화하고, 타국과의 협력을 가능하게 할 것으로 평가하는 문구도 포함됐습니다.

이와 함께, 아시아·태평양지역과 그 외 지역의 안정을 위해 미·일이 보다 긴밀하게 협력한다는 내용도 초안에 들어갔습니다.

이어 "힘에 의한 일방적인 현상 변경으로 주권과 영토의 일체성을 해치는 행동은 국제 질서에 대한 도전"이라는 문구도 포함해, 중국과 러시아를 의식했다는 분석입니다. 
 

박관우 기자 / jw3399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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