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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사회 각 분야에서 활동하는 재가자와 불자단체장 등을 발굴해
소개하는 창사 25주년 기획보도 “당신이 연꽃입니다”시간입니다.

오늘은 '산업수도 울산'에서 향토기업을 운영하며
초대 울산불교방송 사장을 지냈고,
지금은 울산 상공계 수장으로 활동하고 있는
울산상공회의소 전영도 회장을 취재했습니다.

울산불교방송 박상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울산상의 전영도 회장은 대한민국의 산업화가 막 시작되려던
1950년대 태어난 울산 토박이 출신의 기업인입니다.

20대였던 1979년 일진기계를 설립해, 대형선박엔진과
가스터빈 분야를 집중적으로 파고 들었습니다. 

이 결과, 30년이 지난 지금은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까지 500만불의 실적을 올리는 울산의 대표 향토기업이 됐습니다.

'지역기업은 지역을 위해 존재한다'는
전 회장의 경영철학이 기업성장의 배경이었습니다.  

인터뷰)전영도 / 울산상공회의소 회장 - 기업은 지역사회에 기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지역에서 고용을 창출하고 벌어들인 수익을 지역에서 소비해야 경제가 순환될 것입니다.

전 회장은 울산에서 성공한 기업인이자 신심이 깊은 불자이기도 합니다.

인터뷰)전영도 / 울산상공회의소 회장 - 보통 사람들이 그렇듯이 할머니 손을 잡고 절에 다니면서 인연을 맺게 됐습니다. 어느 순간부터 절에 가서 기도도 하고 공부하는 것이 자연스럽게 느껴졌습니다. 아마도 전생에 절 집안에서 생활을 한 것 같습니다.

이같은 인연으로 2008년 개국한 BBS울산불교방송 사장직을 맡아,
방송국이 울산에 정착하는데 힘을 쓰기도 했습니다.

또 부처님의 가르침을 받들어 지역사회를 위한 봉사활동에도 적극적입니다.

울산시새마을회 회장직을 비롯해 법무부 법사랑위원 울산지역연합회와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울산시 남구협의회 등에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습니다.

인터뷰)전영도 / 울산상공회의소 회장 - 불교의 관점에서 보면 선업을 쌓는 것이 정말 중요합니다. 봉사라는 것은 선업을 쌓는 것이고 달리 말하면 복을 짓는 행위입니다. 봉사는 결국 자신의 행복을 위해 하는 것이라고 생각하고 앞으로도 열심히 할 것입니다.

울산 출신으로 지역의 대표 향토기업을 운영하며
부처님의 가르침을 따라 봉사활동에 나서고 있는
전 회장은 이제 울산상공계를 이끌어가는 수장이 되었습니다.

전 회장은 그간 쌓인 기업경영 노하우를
산업도시 울산의 모든 상공인을 위해 사용할 계획으로,
울산중소기업청 설치 등 굵직굵직한 공약사항 실현을 위해
본격적인 움직임에 나서고 있습니다.

인터뷰)전영도 / 울산상공회의소 회장 - 사실 울산상공회의소 회장직을 맡으니 어깨가 무겁습니다. 최근 조선, 자동차, 석유화학 등 3대 주력산업의 유례없는 침체로 인해 지역경제가 어렵습니다. 울산시와 협력해서 성과가 창출될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이고자 합니다.

부처님의 가르침을 따르는 불제자이자
울산의 대표 향토기업을 키워낸 전영도 회장.

앞으로 울산상공회의소 회장으로써의 그의 앞날이 더욱 기대됩니다.

BBS뉴스 박상규입니다.

박상규 기자 / 201on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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