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기 2548년 부처님 오신날을 맞아
조계종 종정 법전스님은 봉축법어를 통해
오늘은 얽매임에서 벗어나는 날이요,
모든 생명이 진리의 법왕으로 태어나는 날이라고
밝혔습니다.

법전스님은 이 법어에서
중생을 요익하게 하고 구제하는 것은
부처님 서원이요,
다툼을 통합해 일미를 이루게 하는 것은
다스리는 자의 본원이라고 말했습니다.

법전스님은 또한
안으로 부쟁의 덕을 쌓아 모든 대립을 원융하게 했고,
밖으로 구제 자비를 넓혀 극락과 지옥을
평등하게 했다며 부처님 오신날의 참뜻을 밝혔습니다
<끝>

다음은 법어 전문

불기2548년 부처님 오신날 법어

안으로 부쟁(不諍)의 덕(德)을 쌓아
모든 대립(對立)을 원융(圓融)케 했으며
밖으로 구세(救世) 자비(慈悲)를 넓혀
극락(極樂)과 지옥(地獄)을 평등(平等)케 했습니다.
다스리지 않아도 중생(衆生)은
평화(平和)와 자유(自由)를 누리고
구(求)함이 없어도 성취(成就)를 얻어 원극(圓極)으로
돌아가게 하였습니다.

중생(衆生)을 요익(饒益)케 하고 구제하는 것은
부처님 서원(誓願)이요
다툼을 통합(統合)하여 일미(一味)를 이루게 하는 것은
다스리는 자(者)의 본원(本願)입니다.
눈 앞에 법신(法身)의 묘용(妙用)이 나타나 있고
지나가는 바람이 진리(眞理)의 문(門)을 열고 있습니다.

새들은 일초일목(日草一木)의 진여(眞如)를 노래하고
꾀꼬리는 만물(萬物)이 지난 반야(般若)를
드러내고 있습니다.
오늘은 얽매임에서 벗어나는 날이요
모든 생명이 진리(眞理)의 법왕(法王)으로 태어나는 날입니다.

佛紀 二千五百四十八年 사월 초파일
大韓佛敎 曹溪宗 宗正 道林 法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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