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년 동안 둘로 나눠져 활동해온
조계종 중앙신도회와 전국신도회가
오늘 오후 조계사 대웅전 앞에서 통합대회를 갖고
단일 신도단체로 새로 출범했습니다.

김용민 기자의 보돕니다.

[리포트]

조계종 중앙신도회와 전국신도회가
7일 오후 조계사 대웅전 앞에서
사부대중 3천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통합대회를 열었습니다.

이에 앞서 조계종 중앙신도회와 전국신도회는
조계사 대웅전에서 대의원 총회를 열어
통합 신도회 회칙을 제정하고
두 신도회의 완전한 통합을 결의했습니다.

통합 신도회의 명칭은 일단
조계종 중앙신도회로 결정됐습니다.

통합 신도회장으로 추대된 백창기 중앙신도회장은
불자로서의 신행과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신도운동을 펼치겠다고 다짐했습니다.

또 중앙신도회 선진규 명예회장은
자생력을 갖춘 신도회를 통해
불교운동을 국가를 일으키는
시민운동으로 발전시켜 나가자고 강조했습니다.

조계종 총무원장 법장스님은
통합 신도회 출범을 계기로
우리사회에 반목과 갈등이 해소되고
희망찬 미래가 열릴 수 있기를 기원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창동 문화관광부 장관도
한진수 종무실장이 대독한 축사를 통해
조계종 통합신도회 출범이 부처님오신날을 앞두고
우리사회에 상생과 화합의 메시지를 전해줬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조계종 통합신도회는 앞으로
재가 불자들의 신행 결사운동과
불자 정보 연결망 구축사업을
주요 과제로 추진할 계획입니다.

BBS 뉴스 김용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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