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가가 농산물 출하량의 증가에 따른 농산물 가격의 안정과
원자재 가격의 하향 안정세에 힘입어
넉달만에 보합세로 돌아섰습니다.

조문배 기자가 보도합니다.

1. 오늘 통계청이 발표한 지난달 소비자 물가는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3.2% 올랐지만
전달과 같은 수준을 유지했습니다.

2. 이로써 철강파동과 국제유가 상승 등으로
지난 1.4분기 동안 오름세를 타던 물가가
넉달만에 보합세로 돌아섰습니다.

3. 물가 안정세를 이끈 것은 채소류의 출하량 증가에 따른
농산물 가격의 하락이 주 요인이었습니다.

4. 물가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농축수산물은
전체적으로 0.7% 상승하는데 그쳤습니다.

5. 호박이 31% 내린 것을 비롯해
풋고추와 열무 등 채소가격이 9.5%나 내렸기 때문입니다.

6. 특히 일상생활에서 자주 구입하는
156개 품목을 구성된 생활물가는
오히려 0.3% 하락했습니다.

7. 또 전기요금의 인하로 광열, 수도비와
특별소비세가 인하된 교통과 통신 등도 하락했습니다.

7. 지역별로는 부산이 0.2% 내린 것을 비롯해
서울과 대구, 인천 등 주요도시의 가격지수가
일제히 낮아졌습니다.


8. 정부는 농산물 출하량 증가와
원자재 가격의 안장세 등으로
2.4분기에도 물가 보합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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