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명 '장보고 범종'으로 불리는 한중일 3국 평화의 종 타종식이 14일 오전 11시 완도 남망산 신흥사(주지‧법일스님)에서 장보고 대사 관련 지역단체와 신흥사 신도, 지역민 등이 참석한 가운데 봉행됩됐습니다.
 
평화의 종 타종식은 장보고 대사의 도움을 받아 중국 당나라 유학을 다녀온 일본의 엔닌스님의 유덕을 기리는 취지로 지난 2008년 일본 야마가타 현 입석사에서 한중일 3국 인사를 초청한 가운데 처음 시작됐으며, 올해로 8회째를 맞고 있습니다.

완도 신흥사는 장보고 대사의 업적과 정신을 기리고, 한중일 3국 우호촉진과 평화를 기원하는 의미에서 지난 2009년 중국의 산동 적산법화원, 일본의 야마가타 입석사와 자매결연을 맺고 엔닌스님의 탄생일인 4월 14일에 타종행사를 동시 진행하고 있습니다.

또 평화의 종 타종식 10주년을 맞는 2017년에는 일본 입석사에서 세 나라의 사찰들이 함께 모여 
타종 행사를 가질 예정입니다.
 
 
 
 

김종범 기자 / kgb29@hanmail.net
저작권자 © BBS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