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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사회 각 분야에서 활동하는 재가자와 불자단체장을 발굴해 소개하는
창사 25주년 기획보도 “ 당신이 연꽃입니다 ” 시간입니다.
 
오늘은 섬유산업은 사양산업이라는 관념을 깨고
50년동안 섬유에만 매진해 세계적인 섬유기업을 일궈낸 
불자 여성 CEO 영도벨벳의 류병선 회장을 취재했습니다.
 
대구불교총연합회 신도회장도 맡고 있는 류병선 회장을
권은이 기자가 만났습니다.
 
[리포트]

대구시 중구에 위치한 세계 최초의 벨벳 박물관인“영도다움”..

3층 규모의 벨벳 박물관은
50년 넘게 섬유산업에만 매진해 온
여성 불자 CEO 영도벨벳 류병선 회장의
벨벳 사랑이 그대로 담겨있습니다.

사양산업이라는 고정관념을 깨고
벨벳을 세계 일류상품으로 성장시킨데는
불교를 바탕으로 한 남다른 경영철학이 주효했습니다.

 “콩 심은데 콩나고 팥 심은데 팥난다는
성철스님의 말을 이해하라,진실 앞에는 어느 누구도 고개를 숙일 것이다.
진실은 나를 당당하게 만들 것이다 ”
 
1963년 영도 섬유로 문을 연 영도벨벳은
2006년 세계 일류상품에 선정되고
2010년에는 3천만달러의 수출탑을 수상했으며,
벨벳 관련 특허만 14종을 보유하고 있는,
국내 벨벳 섬유의 대표주잡니다.

류병선 회장의 불교와의 인연은 대부분의 불자가 그렇듯이
신심이 돈독한 모친의 영향이 컸습니다.

74살의 고령의 나이에도
세계 1등 벨벳제품 개발에 대한 집념을 실천하고 있는 류병선 회장은
청소년을 위한 장학사업에다 대구불교총연합회 신도회 회장 역할까지,
1인 다역의 슈퍼우먼 역할을 소화하고 있습니다.

류 회장은 연합회 신도회장 임기를 수행하는 동안
불교내 화합에도 힘을 쏟겠다는 다부진 각오도 다집니다.

지난달 열린 대구섬유국제박람회 런어웨이에서
우아하면서도 실용적인 벨벳 의상을 선보여 찬사를 받은
영도벨벳 류병선 회장.

류회장은 세계 최대의 벨벳 제조기업으로의 도약은 물론
구미상공회의소 회장에도 도전장을 낸 확고한 장인 정신을 가진
여성 불자 CEO의 대표주잡니다.

(촬영/ 문정용 기자)

BBS뉴스 권은입니다.

권은이 기자 / bbskwon@yaho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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