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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요즘 충북 청주시 무심천 주변의 벚나무가
화사한 봄 풍경을 선사하고 있는데요.

청주 무심천 인근에 위치한
조계종 청주 용화사가 봄 향기 가득한
벚꽃 축제를 열었습니다.

현장을 손도언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청주 용화사 주지 각연 스님이
오늘은 주방장으로 변신했습니다.

각연 스님은
무심천 변 상춘객들을 위해
부침을 부치고
음식 등을 직접 요리했습니다.

청주 용화사 신도들도
솜사탕을 직접 만들어
부모님의 손을 잡고
벚꽃 구경에 나선 어린이들에게
무료로 제공했습니다.

파랑새 예술단은 난타공연으로
청주시민들의 흥을 돋궜습니다.

한켠에서는 '연꽃 등' 만들기가
상춘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았습니다.

수수부끄미 요리는 최고의 인깁니다.

대한불교 조계종 청주 용화사는
지난 4일과 5일 이틀 동안
‘무심천 벚꽃’ 축제를 열었습니다.

청주 용화사는 올해 역시
볼거리와 먹을거리 등을 제공하며
‘나눔문화’를 열어가고 있습니다.

<인서트 1>
각연스님/ 조계종 청주 용화사 주지
“어려운 경제 여건 속에도 우리 용화사에 많은 관심을 보여 주신 시민들에게 무엇인가 보답하고, 회향하기 위해 이런 나눔행사를 기획하게 됐고, 우리 청주시민들이 남녀노소 종교.종파를 떠나 모든 분들이 무심천의 벚꽃과 용화사에 잠시 머물러, 몸과 마음의 본성을 만나 생활의 여유로움을 찾았으면 하는 바람에서 기획했다.”

청주시민들은  벚꽃 구경과 함께
용화사의 사랑 나눔까지
‘1석 2조’의 행복을 누렸습니다.

<인서트 2>
청주시민 박효승 씨(청주시 수곡동)
“어머님 모시고 주말에 벚꽃 구경하러 왔는데 용화사에서 음식도 나눠주고, 시민을 위해 음악회도 해주고해서 지나가는 길에 들려 참여하게 됐다. 너무 좋은 것 같다. 용화사가 매년 이런 행사를 하고 있는데, 지속적으로 해주셨으면 한다”

올해 벚꽃 축제는 남녀노소는 물론
종교.종파를 넘어 진행됐습니다.

<중간- 스텐업>
청주 도심속에 위치한 천년고찰인 용화사.
용화사는 6년동안 벚꽃이 만개한 이맘때 쯤
각종공연과 먹을거리 등을 제공하며
청주시민들과 함께하고 있습니다.

한편, 지난달 31일 개화한
무심천 벚꽃은 현재 모두 만개해
화사한 봄 풍경을
연출하고 있습니다.

무심천변 벚꽃은
기상청이 벚꽃 개화를 관측하는
전국 13개 주요 벚꽃 군락지 가운데 하납니다.

BBS뉴스 손도언입니다.
 


손도언 기자 / k-55son@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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