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조 혜능평전>

-이은윤 지음/도서출판 동아시아

-중국 불교의 6조 혜능대사의 선(禪)사상과 관련,그의 생애와
사상을 입체적으로 조망하는 평전의 형식으로,불교학적 접근을
뛰어넘어 혜능의 선사상이 탄생하게 된 당시 정치.사회사적
측면까지 접근하고 있다.
도가,유가와 함께 동아시아 3대 정신세계를 구축한 선사상의
기원은 마음밖의 부처를 마음안의 부처로 바꾸어놓은 혜능으로
소급되고 따라서 혜능이 동아시아인들의 정신적 스승이 된 이유도
여기에 있다고 저자는 설파한다.
중앙일보 기자를 거쳐 불교전문기자로 활약중인 지은이 이은윤씨는
혜능의 선사상은 단순한 불교사상이 아니라 경제,정치,사회,
문화사상을 종교형식을 빌어 표출한 혁명사상 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며 중국 고대사상 중 가장 격렬하고 인본주의적인
혁신사상이라고 주장한다.

<티베트 마법의 서>

-알렉산드라 다비드 넬 지음/김은주 옮김/도서출판 르네상스

-불교의 나라,눈의 나라,환생의 나라 티벳트의 다양한 전설과
실제 체험,합리적 해석을 통해 죽은자의 영혼을 살리는
시체소생술 ,공중 보행술 룽곰 ,먼 거리를 빠르게 이동하는
축지법 , 자아를 찾고 신비한 능력을 키우는 밀교명상법 등
티베트의 신비로운 주술세계를 소개하고 있다.
지은이 다비드 넬은 서양 여성으로는 최초로 티베트를 방문,
달라이 라마를 비롯해 다양한 티베트 스님과 마법사,주술사,
신비의 수행자들을 만나 그들의 삶과 철학에 대해 얘기를
나누고 함께 수련하고 비법들을 전수받았다고..
그녀 자신 불교도이자 티베트 스님이지만,서양인으로서
데카르트의 제자로서 과학적이고 합리적인 관찰로서의 모습을
잃지 않았다고 주장한다.

<禪 문밖에 나서다>

-석해탈 스님 지음/도서출판 여시아문

-금강경 연구를 위해 일생을 진력해 온 스님이 선불교 법맥을
체계적으로 정리한 것으로,달마선사 이전의 선사상은 물론
혜가,승찬,도신,홍인,혜능스님의 선철학과 깨달음의 세계를
선보이고 있다. 아울러 혜능스님의 법맥을 이은 현각,신회,
혜충스님 등 선불교의 위대한 고승대덕의 이야기를 풀어놓고
있다.
스님은 언어의 숲을 지나지 않고 깨달음에 이른다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주장한다. 교(敎)를 터득하고 초월한 바탕에서
선(禪)의 호수로 뛰어드는 것을 의미한다는 설명..

<허공의 북>

-시광 스님 지음/이화문화출판사

-시광스님의 시집으로,20대초반 행자시절의 아련함에서부터
안거 결제 등 절집생활과 운수행각에서 느낀 단상들을
다양한 화보와 함께 담담히 그려내고 있다.
..삼천배 끝나니 마실 따뜻한 소금 설탕물을 갖다주었고
후들거리는 다리로 내려오니 다음날 무명초 더벅머리 서걱서걱
깎아 주었다. 머리를 깍아주니 너무 나도 좋았다..

<茶佛(다불)>

-정찬주 장편소설/랜덤아우스중앙

-중국 지장신안의 본산,구화산에 모셔진 김교각 스님의
구도 일대기를 소설화한 것으로,작가는 지장신앙이야말로
지금과 매래의 인류를 구제할 수 있는 희망이라고 보고있다.
중국 현지,경주,양국 자료,논문 등을 섭렵해 스님의 일대기를
그려내고 있다. 김교각 스님은 서기 628년 신라왕자로 태어나
당나라 구화산으로 들어가 그곳을 연화불국으로 만들고 99세에
입적해 지장왕보살로 추앙받고 있는 고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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