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른바 중국 쇼크로 촉발된 금융시장 불안이
일단 진정국면에 접어들고 있는 분위깁니다.

강동훈기자와 관련소식 알아보겠습니다.

질문1>강동훈기자.
중국 쇼크가 진정국면에 접어들고 있는 분위긴데
오늘 뉴욕증시가 반등세를 기록했다면서요?

답1>중국 쇼크에 과민반응을 보였던 금융시장이
일단 진정국면에 접어들고 있습니다.

오늘 뉴욕 주식시장이 기술주를 중심으로
큰 폭으로 올랐습니다.

다우 지수는 만300선을 회복했고,
나스닥도 1% 가까이 오르며 200일 이동평균선(1934포인트)을 되찾았습니다.

나스닥은 최근 5일 연속 하락했으나,
오늘 엿새만에 반등에 성공했습니다.

질문2>우리증시도 앞서 중국쇼크에서 벗어난 모습을
보였죠.?

답2> 우리 종합주가지수도 어제 엿새만에 반등하고
환율도 하락했습니다.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0.38%포인트가 오른
866.11로 마감됐습니다.

원-달러 환율도 지난주말보다 달러당 1원 50전 하락한
천백71원 8전으로 마감했습니다.

채권시장도 중국쇼크가 진정되면서 금리가
큰폭으로 올랐습니다.

이같은 진정국면에도 불구하고
외국인이 여전히 주식을 매도하고 있는데다
환율도 급등락을 반족하는 등 불안한 모습을 감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질문3>중국쇼크가 단기적인 불안감으로 끝났으면 하는
바램인데 이헌재 경제부총리도 과민반응을 보일 필요는 없다며
시장을 안정시키는데 주력했다면서요?

답3>이와 관련해 이헌재 경제부총리는
중국 쇼크’가 단기적인 불안감을 주겠지만
지나치게 과민반응을 보일 필요는 없다고 말했습니다.

이 부총리는 해외 전문가들의 말을 인용해
중국이 안정적인 성장을 지속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며
이번 긴축정책은 중국 경제의 불확실성을 제거하는 계기가
될것으로 보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이 부총리는 그러나 우리의 경우 중국 수출 비중이
높은 만큼, 안이한 판단은 안될 것이라고 전제하고
정부는 앞으로 중국 경제의 중장기적인 전망을
면밀히 검토해야 할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헌재 부총리는 이에따라 이번주중 관계 장관들과
대책회의를 갖고 산업부문별 중국 영향의 가능성을
검토할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질문4>관계장관회의가 늦은감이 있다는 지적도 있던데
대응책을 지켜봐야 할텐데,특히 중국에 진출한
우리 중소기업들의 직,간접적인 피해가 적지 않을텐데...

답4>이른바 <중국발 쇼크>는 중국당국에 의해
과열업종으로 지목된 자동차와 철강,시멘트 등
5개 업종에서 특히 예민하게 받아들여지고 있습니다.

대중국 수출 주력 품목이자 현지 진출이 활발히 이뤄져온
분야이기 때문입니다.

현대,기아차는 오는 2010년까지
연산 100만대 규모의 현지 생산체제를 갖춘다는 목표에
차질이 생기지 않을까 우려하고 있습니다.

합작법인인 <베이징현대기차>와 <둥펑 위에다 기아>의
생산능력을 높이기 위해서는 지속적인 투자가
이뤄져야 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투자자금 상당부분을 본사에서 조달하고 있고,
단기적인 수요위축은 있겠지만 기업과 정부 수요가
대부분인 점을 감안할 때 심각한 문제로 이어지지는
않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문제는 중국에 진출한 우리 중소기업들인데요,
금융여건이 안정되지 못한 상황에서
중국 금융시장의 급격한 변화는 직,간접적인 피해가
적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중국정부의 추가적인 조치가 발표되면 그 피해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여 이에 대한 정부의 다각적인
대응책이 요구됩니다............


저작권자 © BBS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