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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BS기획 전통사찰을 가다11] 종로구 창신동 안양암
정영석 기자 | 승인 2015.03.20 13:04

[앵커]

BBS불교방송이 창사 25주년을 맞아 마련한 기획보도
'전통사찰을 가다' 열한 번째 시간입니다.

오늘은 서울시 전통사찰 가운데
가장 많은 문화재를 보유한 안양암을 소개합니다.

120여 년 전 창건 당시의 모습을 그대로 간직한
종로구 창신동 안양암을 지금 만나보시죠.

정영석 기자입니다.
 
   
▲ 종로구 창신동에 위치한 안양암은 창건 당시의 모습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다.


[기자]

종로구 창신동 봉제공장 골목에 자리한 안양암..

안양암은 지난 1889년 성월 스님에 의해 창건된
조선 후기 왕실의 원당으로써 죽은 이들의 극락왕생을 비는 기도처였습니다.

현재 뚜렷한 기록은 남아 있지 않지만
크기와 모양이 제각각인 천오백개의 불상이
왕실 원당으로써의 역할을 다했다는 사실을 뒷받침해주고 있습니다.

안양암 천오백불전에는 불상을 모시는데 도움을 준
시주자들의 명단이 새겨져 있는데
이 가운데 70%가 창건 당시의 왕실 관계자들입니다.

[인터뷰/조대영 사무국장/창신동 안양암]

"지금은 오천불 또는 만불을 모실 때 기계로 만들어내니까
똑같은 모습이지만 그(창건) 당시에는 그런 기계가 없으니까
스님들이 전부 손으로 빚어서 만들고 굽고, 그려서
부처님 상을 만들고 해서 모시게 됐습니다
그때 천오백불 부처님을 보면 황실 분들의(이름이) 많이 새겨져있습니다"
 
지난 2005년 서울시 전통사찰 1-12호로 지정된 안양암은
근대불교사에서 찾아보기 힘든 이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안양암은 창건주인 성월 스님과 그의 아들인 이태준 스님이 주지를 맡아오다
한때는 원효종에 속한 절로 총무원이 자리하기도 했던 사찰입니다.

안양암이 오랜 재산권 다툼에서 벗어날 수 있었던 건
지난 2005년 전통사찰로 등록될 때
한국불교 염불정토종을 창종하면서 부터입니다.

[인터뷰/조대영 사무국장/창신동 안양암]

"안양암을 영원히 전통사찰보존지구로 보존해야 되겠다싶어서
제가 여기 와서 가장 먼저 작업한 것이 전통사찰로 등록한 것입니다"
 
안양암에는 마애관음보살좌상을 비롯한 서울시 지정 문화재 7점과
전각, 불상, 불화 등 모두 2천 7백여 점의 문화재급 유물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안양암에서 보이는 것 모두가 성보문화재로서
도량 전체가 문화재 박물관이라 해도 지나친 말이 아닙니다.
 
[인터뷰/조대영 사무국장/창신동 안양암]

"현재 우리가 보유하고 있는 문화재만 2천 7백여점이 됩니다
또 안양암 건물자체가 문화재입니다 (앞으로) 제가 아닌
다른 좋은 스님이 오셔서 안양암을 잘 관리하고 보존할 수 있도록
토대를 만들어주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오랜 세월 동안 수많은 문화재들을 묵묵히 간직해온 안양암.

안양암은 문화재를 보존하고 복원하기 위한 불교미술박물관 건립을 통해
보다 많은 시민들이 불교문화재를 향유할 수 있는 공간으로
새롭게 태어날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BBS NEWS 정영석입니다.

(영상취재/나영주 기자)

정영석 기자 / youa14@bbsi.co.kr

정영석 기자  youa14@bbs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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