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 대졸자의 실업률이 고졸자보다 높아졌다고 합니다.
 
또 대졸자의 3분의 1은 고졸자보다 평균 임금이 낮은 역전현상이 발생했다는데요.
 
LG경제 연구원이 내놓은 보고서에 나온 결괍니다.
 
‘고졸 취업이 청년 고용 견인한다’는 제목의 보고서인데요.
 
지난해 청년 고졸자의 실업률은 8.9%, 청년 대졸자의 실업률은 9.6%입니다.
 
고졸자의 경우 고용의 질도 개선된 결과로 나타났는데요.
 
상용직 비중은 2010년 46.7%에서 지난해에는 50.5%로 늘었고, 반면, 임시직이나 일용직의 비중은
44.8%에서 41.5%로 줄어들었습니다.
 
또 300인 이상 대기업에 취직한 비중도 6.6%에서 7.2%로 올라갔구요.
 
반면, 4인이하 소규모 업체에 취업하는 고졸자 비중은 33.1%에서 31.0%로 감소했습니다.
 
그렇다면 대졸자는 어떤지 살펴봐야죠.
 
고졸 평균보다 낮은 임금을 받는 청년 대졸자 비중이 32%...대졸자 3명 중 1명이 고졸보다 임금이 적은 셈입니다.
 
물론, 상용직 종사 비중은 대졸자가 훨씬 많고 대기업에 취직하는 경우도 대졸자가 두배이상이긴 합니다.
 
하지만 최근의 고졸 고용 증가는 대졸자 수에 비해 취업할 만한 좋은 일자리는 부족한 학력 미스매치가 다소 개선되고 있다는 것으로 볼 수 있겠죠.
 
고졸 취업 증가 흐름이 계속되도록 장기적인 정책이 수립돼야 할 듯 싶습니다.
 
누리꾼들의 의견은 “고졸자도 하고 싶은 일 하면서 성공하는 케이스도 많습니다.” “이래도 윗분들은 노력이 부족하다고 하시겠죠”라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전영신 기자 / ysjeon28@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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