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급한 상황에서 119 구급차를 이용해보신 분들은 그 소중함을 느끼셨을 겁니다. 국민의 생명과도 직결되는 119 구급차인데요.
 
그런데 근무 환경이라든지, 장비가 너무 열악해서 누리꾼 사이에서 논란이 됐습니다.
 
국민안전처가 119구급차 이용실태를 분석해 봤더니, 지난해 우리나라 국민 31명 중 1명이 119구급차를 이용했다고 합니다.
 
그런데 구급차 한 대가 담당하는 인구는 무려 4만 여명에 달한다고 하는데요.
 
인구가 많은 서울에서는 구급차 1대가 무려 7만 2천여명의 인구를 담당하는 셈이라고 합니다.
 
이는 전국 소방관서에 있는 구급차가 1282대에 불과하기 때문인데요.
 
이 구급차들이 지난한해 출동한 횟수는 238만 9천여회에 달하고, 167만 8천여명의 환자를 응급처치해서 병원으로 이송했습니다.
 
더욱이 출동건수와 이송환자는 해마다 늘어서 전년도보다 출동건수는 9.4%, 이송환자는 8.4% 증가했다고 합니다.
 
이용 연령별로는 50대가 18%로 가장 많고 70대가 15.2%, 40대 14.5% 순이라고 합니다.
 
누리꾼들은 “119 구급대원들은 목숨 걸고 일하는데, 처우도 열악하고, 근무환경도 장비도 모두 열악하군요” “국민들의 생명을 지키는 분들인데 미국처럼 최고의 예우를 해줄 수 있었으면 합니다. 국가예산은 정작 이런 곳에 많이 배정해야 합니다.”라는 의견들을 주셨습니다.
 

전영신 기자 / ysjeon28@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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