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렌터도그’ 서비스, 애견대여 서비스가 누리꾼 사이에서 다시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강아지를 일정기간 빌리고 대여비를 지불하는 형태인데요.
 
미국에서 시작돼서 국내에 들어온지 대략 10년 정도 됐다고 합니다.
 
대략 2박3일에 5만원에서 7만원 정도하고 하는데, 어린 몰티즈나 토이푸들은 예약을 하지 않으면 기회가 없을 정도로 인기라고 하는데요.
 
특히 어린이가 있는 가정에서 강아지를 사주기 전에 경험삼아 빌리는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하지만 동물 애호가들은 '생명 경시'라며 지속적으로 비판해 왔습니다.
 
특히, 가수 이효리씨가 지난 2012년 '동물자유연대'라는 단체가 올린 비판 글을 트위터를 통해 알리면서 반대 여론이 확산되기도 했습니다.
 
실제 미국에선 지난 2007년 LA에 플렉스페츠(FlexPetz)란 업체가 뉴욕과 샌프란시스코 등에 10개 지점을 냈지만 미국 정부가 이를 불법으로 규정하면서 1년뒤인 2008년 문을 닫았구요.
 
이 업체의 런던 지점 역시 영국 정부가 불법으로 규정하면서 문을 닫았습니다.
 
반면에 우리와 비슷한 시기에 애견 대여업이 도입된 일본과 중국에서는 애견 대여업이 성업 중이라고 합니다.
 
누리꾼들은 “강아지도 주인이 바뀌면 심한 불안증세를 보입니다. 강아지 입장에선 엄청난 스트레스가 될 겁니다.”라는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전영신 기자 / ysjeon28@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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