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시장이 폭락했습니다.

오늘 종합주가지수와 코스닥 종합지수는
각각 4.7%가 하락했습니다.

종합주가지수는 43포인트가 하락했고
코스닥 종합지수는 3.75포인트가 내렸습니다.

종합주가지수의 하락폭은
지난해 9.11 테러 이후 가장 컸습니다.

거래소 시장에서는 하락종목이
상승종목에 비해 7배 많았고
코스닥시장은 하락종목이 8배나 됐습니다.

이처럼 주식시장이 폭락한 것은
미국 뉴욕증시가 하락세를 벗어나지 못하는 등
불안한 모습을 보이고 있는 것이 가장 큰 이유입니다.

여기에다 미국의 내구재 소비가
크게 늘지 않을 것이라는 뉴스로 인해
수출이 큰 폭의 회복세를
보이기 힘들다는 전망도
투자분위기를 냉각시켰습니다.

미국 증시의 불안은 외국인의 팔자세를 부추겨
오늘 거래소 시장에서 외국인들은
천 595억원의 매도 우위를 기록하며
사흘째 순매도 행진을 벌였습니다.
모처럼 기관이 매수세로 돌아서
천 389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하락을 방어했으나 역부족이었습니다.

증시 전문가들은 지수 900선이 무너짐에 따라
당분간 조정분위기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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