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천태종 서울 삼룡사 '오곡밥데이' 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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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월대보름의 전통을 현대적으로 계승한
오곡밥데이 행사가 서울 도심의 사찰에서 열렸습니다.
 
천태종 서울 삼룡사는 천명분의 오곡밥을
이웃과 함께 나누며 정월대보름의 의미를
되새겼습니다.
 
홍진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오늘 정월대보름을 맞아
도심사찰 천태종 서울 삼룡사는
그 어느 때보다 시끌벅적 했습니다.
 
찬불가 대신 동요 달맞이가
사찰에 울려 퍼지고
주지 도웅 스님을 비롯한 신도들이
천명분의 오곡밥 만들기에 나섰습니다.
 
쌀과 보리, 조, 콩, 기장 등
다섯 가지 곡식으로 밥을 짓고
그 위에 각종 나물을 얻어
대형 주걱으로 비볐습니다.
 
[인서트] 도웅스님/ 천태종 서울 삼룡사 주지

오늘 저희가 준비한 이 오곡밥의 재료는
사랑과 행복, 희망, 나눔, 기쁨이라고 하는
다섯 가지 재료로서 음식을 준비했습니다.
 
신도와 이웃 주민들은
맛있게 비벼진 오곡 비빔밥을
함께 나눠 먹었습니다.
 
지역구 국회의원인
새정치민주연합 서영교 의원은
바쁜 의정활동 중에서도 삼룡사를 찾아
오곡밥데이 행사에 참가했습니다.
 
서 의원은 희망과 나눔으로 만들어진
오곡밥의 환한 기운이
사찰과 지역사회를 밝혀주기를 기원했습니다.
 
▲ 정월대보름을 맞아 천태종 서울 삼룡사가 오곡밥데이 행사를 열었다.

[인서트] 서영교 국회의원/새정치민주연합

저는 삼룡사에서 하는 이 정월대보름의 오곡밥데이가
곳곳에서 같이 행해지는 행사가 된다면
주변의 소외받는 이웃과 같이하고 많은 공동체가
만들어 지면서 우리 사회가 좀 더 환한
밝은 사회로 변하지 않을까 기대해 봅니다.
 
도심사찰 삼룡사는
오곡밥데이 행사 전부터 분주했습니다.
 
이른 아침부터 사찰을 찾은
신도와 이웃 주민들은 부럼을 깨고,
소원지를 쓰며, 개인과 가정과
그리고 국민 모두의 평안을 기원했습니다.
 
[인서트] 윤진원/ 삼룡사 신도회장
국민 모두가 올 한해 건강하고 행복하길 바랍니다.
 
삼룡사 신도와 주민들은
오곡밥데이 행사 에 이어
함께 연을 만들고 윷놀이를 하며
정월대보름을 만끽했습니다.
 
[스탠딩]
예로부터 조상들이 한해의 풍년을 기원하며
이웃과 함께 나눠 먹은 오곡밥.
 
도심사찰에서 이뤄진 오곡밥데이 행사는
전통을 잇는 희망과 나눔의 문화축제로
승화됐습니다.
 
천태종 서울 삼룡사에서 bbs 뉴스 홍진호입니다.

홍진호 기자 / jino413@dreamw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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