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불교방송의 보도)

경상북도 청도군이 부처님 오신날에
소싸움 대회를 개최하기로 해
지역 불교계가 강하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청도군과 우사회는 당초 지난달 개최 예정이었으나
상설 소싸움 경기장 미완공 등으로 무기한 연기했던
2004 청도 국제 소싸움 축제를 다음달 22일부터 26일까지
개최한다고 최근 발표했습니다.

그러나 청도지역 사찰의 스님들은
다음달 26일이 불기 2548년 부처님 오신 날로서
불교의 최대 명절인데,청도군이 이날 소싸움 대회 결승전을
개최하겠다는 것은 상식에 어긋나는 일이라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이에따라 적천사 주지 덕현스님 등
청도 사암연합회 소속 스님 15명은 이날
청도군청을 항의 방문해 소 싸움 축제를 앞당겨 개최하거나
부처님 오신날 이후로 연기해줄 것을 요구했습니다.

스님들은 만일 청도군이 예정대로 부처님 오신날에
소싸움 대회를 강행할 경우 불교계가 강력하게 대처하겠다고
경고했습니다<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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