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가 맡고 있던 보육 업무를 인수하게 됐다.
그 동안 보건복지부에서는
7-8명으로 구성된 보육업무 지원과에서 담당하던 것을
여성부는 1국 2과 체제로 확대 운영할 방침이다.
그러나 여성부의 조직 개편을 위해서는
우선 행정자치부 조직혁신국의 승인이 난 뒤
국무회의를 통과해야 한다.
여기서 행정자치부 관계자의 말을 빌리자면
만지면 만질 수록 커지는 게 조직이라고 한다.
즉, 여성위원회에서 여성부로 조직이 확대되더니
다시 보육업무를 가져와 배보다 배꼽이 더 커지는 꼴이 됐다며
부정적인 입장을 내비췄다.
행자부 관계자의 만지면 만질 수록 커지는 게 조직이라는
냉소적인 말로 미뤄 여성부의 조직 확대 개편은
노 대통령의 측근인 지은희 장관이 직접 대통령을 상대로
로비를 하지 않는 한 쉽지만은 않을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