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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BS기획 전통사찰을 가다6] 서대문구 봉원사
정영석 기자 | 승인 2015.02.12 13:49

[앵커]
 
BBS불교방송이 창사 25주년을 맞아 마련한
기획보도 '전통사찰을 가다' 여섯 번째 시간입니다.
 
오늘은 한국불교의 전통 종단인
태고종 총본산 서대문구 봉원사를 소개합니다.
 
불화와 범패 등으로 전법수행의 맥을 이어가고 있는
천년고찰 봉원사를 지금 만나보시죠.
 
정영석 기잡니다.
 
   
▲ 한국불교태고종 총본산 봉원사.

[기자]
 
지난 889년 신라 도선 국사가
지금의 서대문구 신촌동 연세대학교 자리에 세운 봉원사.

창건 당시에는 '반야사'라는 이름으로 불렸으나
지난 1748년 조선 영조 시대에 와서
봉원동으로 자리를 옮겨 지금은 '봉원사'로 불리고 있습니다.
 
한국불교의 장자종단을 자처하는 태고종의 총본산인 봉원사는
김옥균과 박영효 등 조선 근대화의 주역들이
이곳에 모여 긴밀하게 교류를 했던 장소이기도 합니다.
 
이와 함께 우리말과 글을 연구하고 교육하기 위해
지난 1908년 8월 '국어연구학회'가 활동한 곳으로
그 흔적이 경내 곳곳에 남아 있습니다.

[인터뷰/선암 스님/봉원사 주지]
 
"한글학회에서 공부하던 학자들이
회의를 할 만한 장소가 없었던 것 같아요
그래서 봉원사에서 학회 사람들이 소집을 해서
여기서 처음 (연구가)시작 됐습니다
그래서 여기 보시면 한글학회비가 있습니다"

봉원사는 특히 대표적인 불교문화유산이자
중요무형문화재 제50호인 범패와
제48호 불화와 단청을 전수하는
전통문화 교육기관의 역할을 맡고 있습니다.
 
불교전통음악 범패는 지난 2000년 2월에 입적한
박송암 스님에 의해 전수돼 스님의 제자들이
매년 6월 6일이 되면 불교음악과 무용,의식이 어우러진
대표적인 불교종합예술로 꼽히는 영산재를 시현하고 있습니다.

불화 분야의 독보적인 존재이자 봉원사 출신인  
중요무형문화재 제48호 이만봉 스님의 제자들 역시 
전국 곳곳에서 불화와 단청 전문가들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인터뷰/선암 스님/봉원사 주지]

"(영산재가)중요무형문화재 제50호로 등록이 됐고
또 더 나아가서는 유네스코에 등록이 되어서
지금은 세계적인 행사가 됐습니다
행사를 더 발전시키고 세계에 알리는데 적극 노력하겠습니다"
 
봉원사에서는 조선의 개국공신 정도전이 쓴
명부전 편액과 추사 김정희, 그리고 추사의 은사인
옹방강의 글씨도 경내 건축물에서 쉽게 찾아 볼 수 있습니다.
 
봉원사는 앞으로
명부전에 모셔진 지장보살을 문화재로 등록해
명실상부한 전통사찰로서의 면모를 갖춘다는 계획입니다.

[인터뷰/선암 스님/봉원사 주지]
 
"봉원사에는 목불로 정말 오래된 부처님(지장보살)인데요
중간에 개금을 하는 바람에 조금 잘못돼서 등록이 안 됐는데요
어떻게 해서라도 (지장보살을)문화재로 등록할 계획입니다"

절 입구에 들어서서 발걸음을 옮길 때마다
천년 역사의 숨결을 느낄 수 있는 봉원사.

한국불교 태고종을 대표하는 사찰로서
불교 전통문화의 우수성과 가치를 더욱 드높이는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습니다.

BBS NEWS 정영석입니다.
 
(영상취재/장준호 기자)

정영석 기자 / youa14@bbsi.co.kr

정영석 기자  youa14@bbs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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