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 ‘콜레스테롤 경고’를 40년만에 철회할 방침이어서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콜레스테롤은 심장질환을 비롯한 각종 성인병의 주범으로 지목돼 왔었죠.
 
그런데 이는 콜레스테롤에 대한 오해라는 겁니다.
 
주요 외신들은 섭식지침 자문위원회가 음식물을 통해 섭취하는 콜레스테롤이 더 이상 심각한 우려 요인이 되지 않는다는 결정을 내렸다고 보도했습니다.
 
이번 결정은 의학계의 최신 연구결과를 반영한 것으로, 건강한 성인이 하루 일정량의 콜레스테롤 섭취하는 것은 신체에 위험 요인으로 작용하지 않는다는 겁니다.
 
이에따라 미국 연방정부는 자문위원회의 결정을 반영한 새로운 미국인 영향 지침서를 올해 하반기 중에 내놓을 예정입니다.
 
하지만 당뇨병 등 특정질환을 앓고 있는 사람의 경우 콜레스테롤 섭취를 주의해야 하고, 혈액 속에 과도하게 쌓일 경우 위험한 ‘저밀도 콜레스테롤 즉 LDL’에 대한 주의 의견은 유지했습니다.

미국 정부가 콜레스테롤 섭취 경고 지침을 철회하는 것은 40년만에 처음입니다.이로써 지난 반세기 가깝게 필요이상으로 경계대상이 됐던 콜레스테롤이 누명을 벗을지 주목됩니다.
 
하지만 국내 의학계에서는 콜레스테롤이 심장혈관 등에 이상을 초래한다는 근거가 다수인 상태에서일부 학계 의견을 전체로 확대 적용하기에는 무리가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이제 기름진 음식을 맛있게 먹으며 죄책감을 느끼지 않아도 되는건가요” “심각한 우려요인은 아니더라도 많이 먹어서 좋지 않은데 구태여 콜레스테롤 경고를 철회하는 배경이 궁금합니다." 이런 반응을 보였습니다.
 

전영신 기자 / ysjeon28@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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